• 최종편집 2024-04-26(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민주 평통 베이징협의회(회장 임영호) 주최로 열린 2018. 5. 26(토) '2018 민주 평통 청소년 통일골든벨' 행사에 북경과 천진에서 1차 선발된 100명의 고등학생들을 포함하여 400여명이 참석하여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의 대강당을 뜨겁게 달구었다.

캡처.JPG▲ 통일 골든벨 행사 모습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 및 통일 관련 퀴즈대회 이외에 통일 연극 공연, 태권도 시범 활동, 오케스트라 공연, 방청객 참여 퀴즈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민주 평통 베이징협의회 임영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통일골든벨은 매년 전 세계 청소년이 참여하여 통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올바른 통일의식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하였다.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역시 인사말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 분단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하게 될 통일의 역사를 이어나갈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기량을 맘껏 발취하고 지식을 나누는 가운데 통일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통일골든벨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민주 평통 베이징협의회, 북경한인회, 북경한국국제학교 모두가 일치단결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여 교민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캡처1.JPG▲ 최후의 4인(한국예선 참가자)

모두 최선을 다해 북경과 천진의 뜻깊은 행사로 빛내고자 노력하였다. 사전 치밀한 협의과정을 통하여 행사를 준비하고, 행사장에서도 참석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풍성한 간식을 제공하였고, 아시아나항공권, 단재루트여행상품권(보보여행사)과 CGV 영화 관람권 등으로 방청객도 함께하는 행사가 되도록 교민들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KISB 연극 동아리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바쁜 학업의 시간을 쪼개어 가며 준비하여 올린 무대에서는, 분단역사를 반성하고 통일의 해법을 찾으며 청소년들이 통일 미래의 주역임을 다시 일깨워주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학생들과 내빈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인 박미연(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과 최후의 1인의 선정된 곽광훈(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 학생은 결과가 정해진 후에도 서로에게 따듯한 위로와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하여 올바른 통일의 정신을 보여주어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캡처2.JPG▲ 통일 골든벨 관련 자와 참가자 100명

이숙순 민주평통 중국 부회장은 대상 시상식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뽐내는 좋은 자리였으며, 이번에 선발된 8인까지는 동북3성과 백두산 답사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깜짝 선물을 주기도 하였다.

이날 대회를 마무리하며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매년 실시되는 민주 평통 청소년 통일골든벨은 북경과 천진지역의 한국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 정체성과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미래 통일한국을 선도할 핵심주역이 되도록 올바른 역사관 교육과 더불어 한국어·영어·중국어의 외국어 실력과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이날 대회에서 선발된 4명의 대표는 한국에서 7월에 다시 예선전을 치르고 8월 KBS 통일골든벨 최종 대회에 참가하여 통일과 역사에 대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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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천진 한국 청소년들, 통일골든벨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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