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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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학교 교류 기념사진

[동포투데이]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한경문)는 지난 5월 31일 북경일본인학교 6학년 학생들을 초청하여 2019 한국-일본학교 교류행사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지난해 5월 북경일본인학교 학생(당시 5학년)들이 한국학생들을 초청하여 시작된 만남의 연장선이었다. 약 1년 만에 재회하게 된 북경한국국제학교 6학년 학생들과 북경일본인학교 6학년 학생들은 겉모습은 다소 달라졌지만 마음 속 간직했던 우정만은 변함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북경일본인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J-POP댄스에 이어,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으로 이 날 교류활동이 시작되었다. 전통놀이와 체육활동으로 구성된 각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 양보하는 수호천사 피구 놀이, 한복과 태권도 도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전통의상체험, 우리의 전래놀이인 제기 차기와 투호놀이, 한국의 문화재를 배경으로 뱃지 만들기, 아름다운 한글을 직접 써보는 한글쓰기 활동까지 다양한 체험 부스는 교류 활동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더욱이 한국학교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체험 방법을 설명해가며 글로벌 역량을 갖추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비록 언어는 다르나,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충분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에 세계 시민으로 발돋움하는 학생들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자유교류시간에는 북경일본인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의 학교를 스스로 소개하고 탐방을 하였으며, 운동장에서는 미니 한일전 축구대회까지 스스로 개최하는 등 또래 학생들끼리 함께 기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교류활동의 백미는 폐회식에서 연출되었다. 일본-한국 학교 학생들이 서로 소감을 나눈 뒤 우정에 대한 노래(곡명:U&I)를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합창하였다. 1절은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일본어로 노래하였으며, 2절은 북경일본인학교 학생들이 한국어로 노래하였다. 끝으로 3절은 참여한 98명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중국어로 부르며 국제 시민으로 성장하는 미래 세대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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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쓰기 체험부스

북경한국국제학교 6학년 조재현 학생은 “일본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로 해 주고 싶어서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라며 교류활동의 소감을 밝혔다. 북경한국국제학교 6학년 강명철 담임교사는 “양국의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으며, 헤어질 때에는 아쉬워 눈물을 흘릴 만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 한경문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민간사절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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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에요! 언어 장벽을 뛰어 넘은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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