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국내의 코로나 19가 급작스레 확산되기 시작한 이래 중국 후베이(湖北)에서는 <매 한명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으로 80세 이상의 노인환자 3600여명을 완치시켜 세계 위생조직 및 각 분야의 각광을 받았다.

지난 해 12월 27일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후에 코로나 19로 개명)이 발생, 전파성이 강한 이 병은 고령이며 기타 질병에 시달리던 노인들로 하여금 이중 삼중의 고통에 시달리게 했으며 어떤 노인들은 생명의 위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매 한명의 생명에 대해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ㅡ 이는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내건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의 슬로건이었다. 인민대중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을 첫 자리에 놓은 중국의 중앙정부는 도합 4만 2000여명의 의료일꾼을 우한과 후베이 현지에 파견, 부단히 의학의 한계에 도전했고 손잡고 구급전선에서의 난관을 공략하면서 하나 또 하나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90.JPG
 
지난 2월 13일, 고혈압으로 다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위할머니(余奶奶)가 코로나 19로 확진, 후에 할머니는 우한시 진인탄(金银潭) 병원에서 구급치료를 받게 되었다. 3월 중순, 우한 지원 장수성 인민병원(江苏省人民医院) 의료팀이 진인탄 병원에 진주했을 때 할머니는 이미 3주째 산소호흡에 의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위 할머니를 보았을 때 그는 코로나 19 외에도 고혈압 등 질병으로 기관 피딩(插管)을 하고 있었으며 다종 내복약 바이러스에도 감염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치료의 난도를 5성급으로 표시한다면 이 할머니 치료의 난이도는 4성급 이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위 할머니의 치료를 담당한 의료조 조장 리진하이(李金海)의 설명이었다.

위 할머니의 병을 완쾌시키려면 우선 하루 속히 할머니로 하여금 호흡기에서 이탈시키는 것이 구급의 관건이었다. 의료진은 첫 치료로 약물치료를 하면서 점차 호흡기 조절을 하였다. 이어서 과학진찰로 더욱 세절화가 된 건강회복치료 계획과 영양지원 방안을 제정하였다…

의료일꾼들의 정성어린 치료와 보살핌 끝에 4월 5일, 위 할머니는 산소 호흡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절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체온은 정상이었고 코로나 19는 음성으로 확진되어 퇴원할 수 있는 조건에 도달하였다.

“치료율을 향상시키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병 치료에 있어서의 관건이고 중점입니다. 중증 환자 및 위독 중증 환자들을 놓고 보면 흔히 고령 노인들이고 이러저러한 질병도 많기에 치료에 있어서 애로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령 노인환자 중 그 90% 이상이 여러 가지 질병을 갖고 있었기에 입원 날짜가 흔히 50∼60일씩 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이는 중국 국가 위생 건강 위원회 의학관리국 감찰원인 쵸우야후이(焦雅辉)의 말이었다.

고령 노인들의 <보호산(守护伞)>으로 되는 것, 이는 더욱 도전성을 내포하고 있는 공략전이 아닐 수 없었다. 의료일꾼들은 적극적인 협력과 창발성으로 발휘, <단 한명의 생명도 소홀하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한명 또 한명의 고령 노인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았으며 이들로 하여금 병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였다.

3월 1일, 우한시 장안구(江岸区)에 거주하는 위급 중환자 후 할머니(98세)와 55세인 그의 딸 딩 여사(丁女士)는 우한 레이선산 병원(雷神山医院)에서 완치되어 퇴원하였고 2월 29일 우한시 장한구(97세)에 거주하는 푸 할머니(付奶奶)는 약 1개월의 치료를 받고 화중 과학기술 대학(华中科技大学) 부속 세화병원(协和医院)에서 건강을 되찾고 퇴원하였으며 2월 22일 97세 고령인 코로나 19 감염환자 쉬수빙(徐绪炳) 노인 역시 18일 간의 치료 끝에 우한시 제 6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우한의 코로나 19 의료 총체적 완치율은 94%로서 이 중 80세 이상 노인의 구급 치료율은 근 70%에 달했다. 이는 아주 보기 힘든 사례로 큰 성과이다. 그리고 우한에는 100세 이상의 환자 7명이 있었다. 이 7명의 노인 환자는 모두 퇴원했으며 이 중 최고령 환자는 108세였다.”

이는 쵸우야후이의 설명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의 코로나 19 환자에 대한 치료 중 경증과 중증 환자를 구분하여 치료, 65세 이하이고 별다른 질병이 없는 환자의 경우 흔히 방창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했고 65세 이상인 환자이고 몸에 기타 질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건이 훌륭한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고도로 중시, 시종 인민대중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첫 자리에 놓았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목전 후베이와 우한은 전력을 다 하여 과학적이고도 세심한 치료를 결부, 고도로 책임지는 자세로 매 생명을 두고 1%의 희망만 있어도 100%의 노력을 다 하고 있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中 후베이 8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3600명 완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