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은 16일 튀르키예(터키) 사법당국은 지난주 지진에 대한 '선동적인 글'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려 공포를 조성한 혐의로 78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20명이 구속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4만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613명이 도발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 됐으며 그중 293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검찰은 7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위원회는 지진 기부금을 훔치려는 시도로 '피싱 사기'를 운영한 46개 웹사이트와 공식 기관을 사칭한 15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폐쇄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의회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언론인과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게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지난주 튀르키예가 '허위 정보' 유포를 이유로 현지시간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소셜미디어 트윗을 봉쇄하자 야당과 이를 이용한 친인척 찾기 및 구조작업 정보 공유자들이 반발했다.


2월 6일 강력한 지진이 튀르키예를 강타하여 많은 건물이 무너졌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법부는 '허위 정보' 유포자를 기소하고 체포하는 것 외에도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을 조사하고 불량 건물과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사법부는 관련 증거 수집과 수사를 위해 '지진범죄수사국'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15일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튀르키예 사법당국이 현재까지 221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24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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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법당국, 지진 관련 '선동성 게시물' 유포 혐의자 7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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