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4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해 일부를 유통시킨 중국인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산 필로폰 132g 상당을 인천 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여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중국인, 조선족 출신 귀화자 등을 상대로 공급한 중국인 마약 유통 일당을 적발하여 그 중 8명을 구속하고 단순 알선 · 투약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13일, 밝혔다.
 
피의자 권 씨 등 마약 밀반입 · 공급책 5명은 지난해 8월경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에서 매입한 중국산 필로폰 28g을 밀반입 하는 등 총 7회에 걸쳐 필로폰 132g을 밀수입하여 국내 판매책인 피의자 이 씨에게 공급하였고 이 씨 등 판매책들은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 귀화자 등을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모텔 · 주거지 등에서 필로폰을 태워 연기를 들이 마시는 방법으로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 현지에서는 필로폰 1g이 한화 3만원 상당에 거래되고 있으나 국내 체류중인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20배 이상의 가격인 1g당 50~8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노리고 피의자들이 국내에 마약을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본 건 이외에도 공항을 통해 중국산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산 마약 밀반입 · 유통한 중국인 일당 검거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