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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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1기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 지역아동센터 문화이해수업 봉사활동 

[동포투데이] 서울시는 서울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이루어진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 제2기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 제2기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월에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미국, 브루나이, 핀란드, 모로코 등 18개국에서 온 유학생 28명을 선발하였다.

오는 2월 4일에는 앞으로 6개월간의 활동안내와 제2기 봉사단을 이끌어갈 운영진을 선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제1기 봉사단과 만남의 시간도 가지게 된다.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지속적이고 조직화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기수별로 인원을 제한하여 모집하고, 더 많은 유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단원을 배제하고 전원 신규로 선발하였다.

또한 봉사단원으로 운영진을 구성하여 봉사활동 내용을 스스로 정하여 활동하게 함으로써 만족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kt의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백령도와 전남 임자도 초등학생들에게 외국어학습지도, 문화이해수업 등을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제1기 봉사단은 전남 신안군 임자도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지도를 하였는데 올해는 백령도까지 확대하여 초등학생 28명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아동들을 도움으로써 낙도지역의 교육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내·외국인간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 봉사단과 수혜대상 모두 만족하는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봉사단', 'kt대학생 봉사단'과 연계하여 분기별 1회씩 함께 봉사활동을 펼쳐, 내·외국인 합동 봉사활동 모델을 제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외국인이 서로 교류 협력하여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보람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봉사단은 서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여러 시설을 보고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한강홍보선을 타고 '한강의 기적' 생생한 현장을 보고 세계가 인정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아리수 정수센터,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을 걸으며 서울시와 우리의 문화에 대한 이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와 민간기업 kt는 나눔의 선순환과 인재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상호협력해오고 있는데 kt는 제2기 자원봉사단 28명에게 1인당 250만원씩 총 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간 60명에게 총 1억 5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낙도의 아동들을 돕고 내국인과 교류·협력하여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내·외국인 구별 없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유학 생활에 보람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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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서울시와 함께 재능·문화나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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