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동포투데이] 통일부는 2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군의 군사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보내려 했으나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어제 김양건 노동당 비서 서한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40분께 통일부 장관 명의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으나 북측이 명의를 시비하면서 접수를 거부했다”며 “북한의 접수 거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이 보내려 한 통지문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북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따른 응당한 대응조치란 점과 군사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내용이 담겼다.

홍 장관은 통지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수습할 용의가 있다면 최근의 일련의 도발에 대한 시인과 사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조치 등 진정성 있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합동참모본부 명의의 전통문을 북측 총참모부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군은 전통문에서 “북측의 지난번 지뢰도발과 이번 불법적 포격도발은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적이고 중대한 도발”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군은 이어 “북측이 무모한 경거망동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도발시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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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 통일부 장관 명의 통지문 접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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