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공연관광축제_개막식_퍼포먼스.png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 달 동안 경주엑스포 공원을 화려한 넌버벌 공연으로 물들일 ‘2015 공연관광축제’가 1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11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공연관광축제 개막식에는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최광일 공연관광협회 협회장, 페인터즈히어로, 빵쇼, 드럼캣, 플라잉의 제작진과 배우들, 관람객들이 참석해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가 주목을 끌었다. ‘페인터즈 히어로’ 팀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그린 4개의 그림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낙타’를 형상화한 그림으로 완성되며 개막식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 것.
 
페인터즈_히어로_공연_1.png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페인터즈 히어로’는 지난 세대 세기의 영웅들을 미술 퍼포먼스로 실감나게 재현하는 팀으로 3D 미디어아트, 창의 미술기법 등의 화려하고도 기발한 연출력과 놀라운 스피드 드로잉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이소룡과 호랑이를 배경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폭에 실감나게 표현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신나는 빵쇼 팡팡크로즈>는 오프닝 기념으로 코믹한 상황 연출과 관객들과 호흡을 유도하는 등 맛보기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서는 제빵 체험 등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흥겨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세 번째 <드럼캣> 무대는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다이내믹한 사운드, 적절한 MR 사운드로 보는 관객들에게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공연을 만들어 보였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타악 퍼포먼스로 백결공연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쉽게 접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였다.

드럼_캣_2.png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은 그 명성 그대로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화려한 오프닝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천에서 온 박향숙씨(55)는 “넌버벌 공연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사없이 신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놀라운 공연”이라고 말했다.
 
매년 9월~10월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개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개막 첫 주말인 12일, 13일에는 개막식에서 첫 선을 보인 페인터즈 히어로와 빵쇼, 드럼캣 등의 공연이 하루 2회 펼쳐질 예정이다.
 
플라잉_공연_1.jpg
 
9월14일부터 20일까지는 ‘페인터즈 히어로’, ‘판타스틱’,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판타스틱’은 한국 전통악기와 장단, 디지털리듬, 사물놀이, 비보잉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지난 8월7일 울진에서 공연되어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사춤’은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 춤을 소재로 한 댄스뮤지컬로 이미 넌버벌 공연계에서 소문나 있는 작품.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된 공연관광축제가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 경주에서 열려 행사가 한층 풍요로워졌다”며 “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 펼쳐지니 관람객들이 절대 놓치지 말고 봐야할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국공연관광협회 최광일 협회장 역시 “이번 공연관광축제는 지방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한국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넌버벌 축제를 수준높고 역동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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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공연관광축제’ 경주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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