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IMG_7351.JPG▲ 연변주 노년문예경연대회에서 대합창
 
[동포투데이] 왕청현가야하예술단은 50, 60, 70대의 72명 조선족들로 조직된 민간예술단체이다. 2014년 3월 15일에 고고성을 울린 이 예술단에서는 근 3년래 무용,타악기, 성악, 전자악기 등 네개조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여러 가지 다채로운 문예 종목들을 연습해 현성에서 명실이 부합되는 문화예술지원자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한데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하는 활동일이면 단원들의 얼굴에는 해가 저물어 가는 아쉬움보다 새로운 희망과 삶의가치를 갈망하는 즐거움이 어려있어 활동실은 환락으로 들끓고 있다.

이 예술단에서는 지정된 활동장소가 없는 실정에서 1년에 9,000위안의 집세를 맡고 있는 상황이지만 활동시간만 되면 경쾌한 노래소리가 가야하강반에 울려 퍼진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72명 조선족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불러 활력과 생기로 넘쳐나고 있다.

노래공부와 전자풍금학습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단원들마다 우리 예술단이야 말로 노인들의 에너지충전소이고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행복의 낙원이라고 하면서 활력을 되찾았고 단원들과 서로 어울리면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왕청현가야하예술단에서는 이미 많은 단원들이 은이 박혔던 마작을 멀리하고 갱년기와 고독을 해제하는 포근한 보금자리로 되였다. 단원들은 노래가 사람의 마음과 기분을 바꾸고 건강도 챙겨 주었다면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나면 얼굴표정이 환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은 물론 하루종일 무엇을 해도 기운이 솟는다고 한다.
 
예술단의 기초시설과 설비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은 자원적으로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해도 72명 단원들이 3만 8600위안의 자금을 모아 활동을 순리롭게 진행하였다
 
단원들은 올해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조선족 민간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석양을 아름답게 수놓아 가고 있다.

중국 이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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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아름답게 수놓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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