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서 야생 동북호랑이 4마리 포착…한밤중 숲길 이동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야생 동북호랑이 4마리가 한밤중 숲길을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4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훈춘시 양포만족향 쑹린촌 사금구(沙金沟)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동북호랑이 4마리가 잇따라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호랑이 한 마리가 먼저 숲길을 지나간 뒤 세 마리가 뒤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네 마리가 가족인지, 서로 다른 개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카메라를 설치한 사람은 현지 야생동물 사진가 구바오천(谷宝臣)이다. 그는 처음에는 산림에서 재배하는 인삼을 야생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이후 호랑이와 사슴 등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기록해 왔다.
훈춘은 중국·러시아·북한 접경 지역으로,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의 주요 서식지에 속한다. 러시아 연해주와 이어지는 산림에는 동북호랑이와 아무르표범 등 희귀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