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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였다'→'간택' 한다미,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 증명

  • 김나래 기자
  • 입력 2019.12.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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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간택' 한다미가 조정을 뒤흔드는 거짓 폭로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연출 김정민/극본 최수미/제작 하이그라운드, TV CHOSUN/이하 '간택') 2회에서는 총격 사건을 왕비 일가의 부정으로 무마하려는 대왕대비(정애리 분)의 계획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증인으로 등장한 궁녀 버들(한다미 분)은 거짓 증언으로 강이수(이기영 분)의 참수에 힘을 실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경(김민규 분)의 확고한 마음에도 김만찬(손병호 분)은 강이수를 참수로 다스릴 것을 요청했다. 이때 증인으로 나선 별궁의 궁녀 버들은 겁에 질려 벌벌 떨면서도 “국구께서 드시면 이따금 문 너머로 불경한 이야기들이 들려왔사옵니다”라고 운을 떼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왕비께 개화를 하여 사상을 변화하고 나아가 백성이 주인이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라며 고변을 했다. 이를 믿지 못하고 재차 확인하는 이경에게 버들은 증거까지 꺼내며 자신의 증언이 진실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내 버들이 했던 모든 말들은 거짓이었음이 밝혀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다미는 거짓 고변으로 강이수를 위기로 몰아넣은 궁녀 버들을 담백하면서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그가 가진 깊이 있는 연기력을 차분히 증명해냈다. 더욱이 첫 등장부터 극의 전개를 뒤흔드는 대담함으로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다미는 최근 영화 '아내를 죽였다'에서 게임방에서 일하는 여직원 김양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앞서 한다미는 OCN '플레이어', MBC '밥상 차리는 남자' 등에 출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한다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 CHOSUN '간택'은 '왕비'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목숨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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