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3월 31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해군 항공병 모 여단에서는 실전에 대비, 다 기종, 다 항목의 주야 비행훈련을 연속 조직하는 것으로 현대 전쟁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일전 있은 훈련에서 첫 진의 전투기가 창공에 치솟아 오른 후 신속하게 전술편대를 만들어 보였다. 이어 훈련 임무가 하달되자 곧바로 ‘공중전 대결’이 시작되었고 조종사는 ‘전장 태세’에 따라 빈번히 비행 동작을 엇바꾸면서 유리한 공격 위치를 차지, 높이 치솟았다가는 갑자기 내리 꼰지며 급강하를 하기도 하면서 각종 고난도 비행기술을 선보였다. 이어서 비행훈련이 끝나자 전투기마다 안전하게 기지로 귀환했고 기지의 후근 보장 장병들은 다음번 훈련을 위해 신속하게 전투기를 완벽하게 점검 보수했다.
오후 5시 경, 전투기 한 대가 꼬리를 드리운 듯 옅은 남색 배연체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올랐고 곧바로 임무를 맡은 항공구역으로 날아갔다. 이 기종의 임무는 장시간의 초저공 방어 돌파를 통해 상대방의 레이더 탐지와 방공 화력을 피하는 것이다. 야간의 초저공비행은 전투기 조종사에 대해 더욱 높은 기 전술 수준을 요구하고 있으며 비행 중 조종사는 반드시 정력을 집중하여 수시로 각종 돌발 상황에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
밤 장막을 빌어 전투기 조종사는 탑재된 레이더를 이용해 해상 표적을 수색하고 표적을 신속하게 고정시킨 후 모의 공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야밤중, 마지막 한 대의 전투기가 착지함에 따라 이 여단의 주야 훈련은 원만하게 결속되었다. 이번 훈련은 전반 여단의 주야 출동 능력을 한층 더 점검하는 동시에 비행기 조종사의 기량과 전술 수행 수준을 한 차원 제고시키는 한차례의 현대전에 대비한 훈련이라는 것이 기지 지휘관의 설명이다.
최근 이 여단은 훈련에서 승리에 대한 과제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방공 전투와 다 기종 연합 등 맞춤형 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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