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일요일 저녁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 극적인 장면이 있었다. 이탈리아인들은 연속으로 두 개의 금메달을 땄다. 높이뛰기에서 탐베리가 금메달을, 제이콥스는 유럽 기록을 깨고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이콥스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탐베리가 달려와서 그를 안아줬다. 몇 분 전 제이콥스와 금메달을 함께 따기로 약속했던 탐베리는 신이 나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트랙에서 뒹굴며 포옹할 사람을 찾았다. 그는 제이콥스의 품으로 뛰어들며 "내 심장이 폭발하기 직전이야"라고 부르짖었다.
제이콥스는 전날 밤 탐베리와 함께 올림픽 선수촌의 작은방에 앉아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들은 금메달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제이콥스는 올해까지 10초를 한 번도 뛰지 못했지만 훈련과 음식, 마음가짐의 개선 덕을 톡톡히 봤다."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는 중요한 순간에 다리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이제 중요한 순간이 오면 다리가 정말 좋다. 출발 방식을 바꾸고 마음가짐에도 신경을 썼다. 그리고 음식 조절과 물리치료도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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