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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철군 변명...美, 中 도전에 '경쟁력 강화' 필요

  • 화영 기자
  • 입력 2021.09.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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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 31일 백악관서 연설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세계는 변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늘 새벽 미국의 아프간 군사작전 종료에 대한 연설을 할 때도 바이든은 습관적으로 중국을 끌어들였다.

 

미국이 아프간 철군을 완료한 뒤 바이든의 공개 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철군은 미국 내에서 '치욕', '실패'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바이든의 여론 지지도도 집권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나아가 미국의 동맹국들도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아프간 잔류는 더 이상 중요한 국익과 관련이 없다"며 "철군은 중·러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10여 년 전 아프간 프로젝트에서 성공했다. 그리고 우리는 10년을 더 머물렀으며 전쟁을 끝낼 때가 됐다" 바이든은 이 대목에서 힘주어 말하며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했다.

 

바이든은 또 "세계는 변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로부터의 도전에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사이버 공격과 핵 확산에도 직면해 있다. 21세기 경쟁에서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미국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테러리즘과 싸우고 현재와 미래에 계속 존재할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경쟁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원하는 것은 미국이 아프간에서 10년 더 머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아시아 20년 행보에 대해 미군의 아프간 철수는 타국에 대한 군사적 간섭을 자행하고 자국의 가치와 사회제도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는 정책은 통하지 않으며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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