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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발광체들 신장의 밤하늘 가로지르며 장관 연출

  • 김현나 기자
  • 입력 2022.07.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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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17일, 중국 관영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16일 늦은 밤 중국 신장(新疆)의 투루판(吐鲁番)·쿠르레(库尔勒) 등 지역 주민들은 밤하늘을 가르며 추락하는 다양한 색깔의 발광체들을 구경하면서 순간의 아름다운 광경을 촬영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어두운 밤하늘에 여러 갈래의 발광체가 미끄러져 떨어지면서 크고 작은 빛을 발산했고 이런 황백·빨강·파랑 등 다양한 색상의 빛들은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그리고 발광체가 밤하늘에서 떨어질 때 강렬한 파열음을 냈다.


신장 투루판·쿠르레·뤄강(若羌) 등 지역 주민들이 이 광경을 목격했으며 목격자들은 이 광경이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쯤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를 보고 “불꽃놀이처럼 예뻤다”, “나도 봤어, 이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경탄하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이는 우주의 잔해가 추락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이도 있었다.


17일, 투루판 비상관리국 책임자는 폴라로이드 언론에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 신비로운 발광체들은 무엇일까? 베이징 천문관 천문과학부 전문가인 리량(李良)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장에 나타난 밤하늘의 경관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동영상을 보면 비교적 큰 운석이 지구 대기와 심하게 부딪친 후 지구로 추락하는 과정에 마찰이 열을 발생시키면서 연소·발광하는 것과 비슷하며  볼라이드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만약 이 현상이 볼라이드였다면, 이렇게 많은 볼라이드가 한꺼번에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아마도 지구가 하나의 유성군을 통과했을 것이고 이 유성군 안에 많은 운석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리교수는 설명했다. 동시에 볼라이드는 크고 작으며 구성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생성한다. 그러나 인공천체 잔해가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교수는 인공천체가 떨어질 때 지구 대기와 심하게 마찰하면서 연소하기에 이런 현상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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