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10차 심의회 참석자들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고,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일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게재된 축전 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체결된 지 반세기가 넘는 핵확산금지조약은 국제 안보 시스템과 전략적 안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푸틴은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이자 존속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이 조약의 규정과 정신을 일관되게 준수하고 있으며 또한 핵무기 감축 및 제한에 관해 미국과 체결한 양자 협정의 틀에 따라 의무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전쟁에 승자가 있을 수 없으며 결코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를 조약 세이프가드 시스템의 검증 메커니즘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객관적·비정치적·기술적 합리적 적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는 모든 국가가 조건 없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며 “러시아는 원자력 분야에서의 경험을 파트너 국가들과 기꺼이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은 끝으로 “핵확산금지조약의 모든 당사국들이 총회 기간 동안 그 약속을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핵확산금지조약의 강화와 세계평화, 안보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동포투데이]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여성이 두 달 된 아기를 이웃에게 건네 탈출시키고 자신은 불행히도 추락해 숨졌다.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5층에 거주하던 30대 중국 국적 여성은 불길이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대만 문제 외부 개입 안 돼”… 국민당, 日 총리 발언 강력 경고
-
日 의원 “中, 유엔 승인 없이도 일본 군사 타격 가능” 발언 파문
-
日 전직 총리 3인, 다카이치에 일제히 경고… “경솔한 발언 말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
-
中, 황해 한복판서 실탄 사격 훈련… 주변국 “왜 지금이냐” 촉각
-
中 해방군보 “일본, 대만해협 개입은 파국으로 가는 길”
-
中日 외교 갈등 격화…中, 日 대사 초치·강경 대응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베이징 ‘불호령’… 중·일 관계 또 흔들
-
중국, 일본 방문 사실상 ‘금지령…“중국인 대상 범죄 급증”
-
국경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연변, 겨울 관광의 핫플레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