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10차 심의회 참석자들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고,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일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게재된 축전 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체결된 지 반세기가 넘는 핵확산금지조약은 국제 안보 시스템과 전략적 안정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푸틴은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이자 존속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이 조약의 규정과 정신을 일관되게 준수하고 있으며 또한 핵무기 감축 및 제한에 관해 미국과 체결한 양자 협정의 틀에 따라 의무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전쟁에 승자가 있을 수 없으며 결코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를 조약 세이프가드 시스템의 검증 메커니즘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객관적·비정치적·기술적 합리적 적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는 모든 국가가 조건 없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며 “러시아는 원자력 분야에서의 경험을 파트너 국가들과 기꺼이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푸틴은 끝으로 “핵확산금지조약의 모든 당사국들이 총회 기간 동안 그 약속을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핵확산금지조약의 강화와 세계평화, 안보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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