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9월 17, 18일(토, 일) 양일에 걸쳐 제6회 KIS 중등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Begin again: 다시 꿈을 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지도교사 조경희)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치러졌던 과거와 달리 대면으로 직접 공연을 감상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객들의 설렘과 기대감이 KIS콘서트홀(가온홀)을 가득 채웠다.
KIS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을 통해 ‘호치민속의 작은 한국’ KIS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을 안내했으며, 교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태동하고 발전하게 된 KIS가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로 성장하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학교증축을 위한 건축기금 모금의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KIS의 발전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본 공연에 앞서 손성호 교장은 KIS 소개 및 연주회에 참석한 귀빈과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개회사를 건넸으며, 강명일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는 모든 학생이 이런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사 사이에 깜짝 노래 공연을 선사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최분도 이사장은 ‘아낌없는 나무’를 주제로 하여 KIS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KIS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해 모두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강연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리 전통음악 'Arirang Rhapsody'에서 시작해 마지막 ‘축제’로 절정에 다다르기까지 총 10여 곡을 소화해낸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와 국악기가 협연하는 흥겨운 무대와 관객들에게 친근한 영화 및 뮤지컬 OST 음악들로 구성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개인 기량을 보여주는 독주와 중주 무대에서는 전문연주자를 방불케 하는 KIS 학생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사로 담은 ‘아름다운 나라’(노래-이연재 교사)가 연주될 때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KIS오케스트라 악장 11학년 윤신영 학생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연습해온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소리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울림과 파장을 만들어낸 것 같아 뿌듯했다. 올해는 이렇게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 함께 느끼며 연주회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큰 감사를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KIS의 대표적 행사로 꼽히는 KIS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매년 호치민시와 한국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행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님들과 호치민시에 거주는하는 교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며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문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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