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주요 산유국들이 11월부터 대폭 감산을 발표하자 미국 관리들은 백악관이 패닉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은 한국 물가에 다시 경보가 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5일(현지시간) 비엔나에서 열린 OPEC+ 각료회의는 11월부터 총 석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이 우려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백악관에 "경련과 공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OPEC+ 각료회의는 "글로벌 경제와 석유시장 전망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감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
석유 감산에 따른 연쇄 반응에 대해 한국 언론들은 또다시 물가에 경보가 울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SBS는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최근 8.3% 급등했으며 이는 OPEC+의 감산 결정에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은 이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가격이 크게 올랐고, 유가 인상이 더해지면 다시 6%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발전 비용의 증가는 전력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9월 한국의 원유 등 3대 에너지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2% 증가했으며, 겨울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입의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은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670억 달러 이상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수입의 93%를 차지하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BEST 뉴스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러시아와 전쟁 대비 완료”… 독일군 사령관 “나토, 80만 병력 투입 가능”
[동포투데이]독일군 최고지휘관이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독일은 이미 전쟁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나토(NATO)가 개전 시 최대 80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 국경 인근에 배치할 수 있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RT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합작전사령부의 알렉산더 조르... -
홍콩 대형 화재, 36명 사망·279명 실종... 시진핑 “전력 구조” 지시
[동포투데이] 홍콩 신계 타이포(大埔) 웡 푹 코트(宏福苑) 단지에서 26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화세는 27일 새벽이 돼서야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존 리(李家超)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화재... -
홍콩 공공주택 대형 화재…13명 사망·소방관 추락 순직 충격
[동포투데이]홍콩 신계 타이포(大埔) 지역의 공공주택단지 ‘홍복원(宏福苑)’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6일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활동 중 소방관 1명이 추락해 순직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면서 홍콩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화재는 오... -
문재인, 평산책방 유튜브 출연…“중국인들 ‘운명’ 읽고 많이 찾아와”
▲사진/평산책방TV 영상 캡처 [동포투데이]문재인 전 대통령이 24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 출연해 자신의 저서 ‘운명’을 소개하며 중국 독자들의 방문 사례를 언급하자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책방지기가 말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러, 폭격기·항모로 오키나와 ‘완전 포위’… 일본 지도부, ‘공포의 하루’
-
中, 英 제재에 직격탄 “美와 짜고 벌인 악의적 공작… 즉각 철회하라”
-
中광둥 산터우서 또 화재 참사…8명 숨져
-
“스타머, 틱톡 전격 개설… 방중 앞두고 ‘민심 잡기’?”
-
“러시아 승기 굳어”… 트럼프, 우크라·유럽 동시 압박
-
美, 엔비디아 H200 대중 수출 전격 허용… 트럼프 “매출 25%는 미국 몫”
-
호주 ABC “중국, 기술 패권 장악… 서방, ‘추격 불가’ 현실화
-
“중국인 사라진 긴자”…日 기자들, 거리 뛰어다녀도 인터뷰 상대 못 찾아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
“우크라이나 부패 심각… 美, 평화중재 손 뗄 수도” 트럼프 장남 발언 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