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은 26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 때문에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 촉진에 동의하면서도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못했다.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을 촉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언급한 성명에 반대하면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틀간의 APEC 통상장관회의가 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내렸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의장성명을 내고 논의를 마무리하고 포용성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타이는 성명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과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로 결심했음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APEC 경제국들은 또한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규칙 기반 다자간 무역 시스템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어 "무역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시장 개방 유지와 공급망 중단 해결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APEC 정상들이 지난해 11월 방콕에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다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그로 인한 인류의 고통과 경제적 영향을 강하게 비난했다. 디트로이트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APEC이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포럼이 아니라며 이 용어 삽입에 반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9차 통상장관회의가 25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렸다. 회의에서 'APEC 통상 장관 의장 성명'이 발표되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지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무역 발전 촉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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