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8일(현지시간) 한국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오후 한 미군 병사가 남북분계선 판문점에 있는 공동경비구역(JSA)을 참관하던 중 갑자기 월북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이 병사는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의 신원과 개인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킹의 어머니인 클라우딘 게이츠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월북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내 아들이 이런 짓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냥 집으로, 미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사의 이름은 트래비스 킹이며, 23세로 2021년에 복무를 시작했다. 범죄 혐의로 체포된 그는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석방되었다. 미군 관계자들은 그를 텍사스주의 포트 블리스로 보내 추가 징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병사는 공항으로 호송되었지만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고 판문점의 견학 행사에 참석한 후 대열을 떠나 국경을 넘었다.
한편 미국 CBS의 목격자 인터뷰에 따르면, 18일 오후 43명의 견학단이 공동경비구역의 한 건물에 도착했을 때, 킹은 갑자기 크게 웃으며 인근 건물로 뛰어들었다. 사건의 민감성으로 인해 군 당국은 군인들의 신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병사가 현재 북한에 구금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가 이 사건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군사령부는 북한과 협력하여 이 사건을 공동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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