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KIS 중등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
- 교내·외 귀빈들과 교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뜨거운 감동 선사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9월 15, 16일(금, 토) 양일에 걸쳐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KIS 중등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꿈을 그리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를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권순칠 호치민시부총영사관과 학부모회 임원진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특히, 지난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제11대 최은호 이사장과 10기 이사진들을 비롯한 교내·외 귀빈들이 가온홀을 가득 채웠다.
본 공연 시작에 앞서 손성호 교장은 “KIS뿐만 아니라 호치민시 교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대를 이어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의 오케스트라가 오랜 전통을 지켜나가며 학생들의 멋진 모습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좋은 장으로써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은호 이사장은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이렇게 만날 기회를 가져 기쁘다.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학교가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축사를 전하고 오케스트라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꿈을 그리다’라는 기치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대중적인 음악부터 아마추어가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 클래식 연주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14곡이 연주되었으며, 2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연주회였음에도 지루할 틈 없이 관객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조경희 선생님의 거문고 독주 ‘출강’연주에서는 이혜정 선생님의 장구 및 대금선율이 함께 어우러져 외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악의 매력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여 연주회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또한, 테너 김민우 선생님 및 재학생(박상현, 이상효)의 마음을 울리는 보컬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모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케스트라와 국악기가 어우러져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 '프론티어'곡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이번 공연은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단원들의 깜짝 공연이 빛났던 ‘Uptown Funk’부터 관객들의 합창을 끌어낸 K-pop 발라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멋들어지게 연주돼 감동이 가득하고 매력이 넘치는 무대들로 여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의 시작부터 끝맺음까지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준 이유정(베트남어 통역), 이상효 학생을 비롯하여 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악기 소개를 담은 다채로운 영상으로 연주회 중간중간 브릿지 타임을 즐겁게 채워준 영상제작팀, 완성도 있는 무대 세팅과 음향을 섬세하게 실현해 준 무대진행팀과 음향팀, 운영 전반을 도우며 질서정연한 행사가 가능하도록 힘쓴 운영 도우미들에 이르기까지 연주회 전반에서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학생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 협업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기회가 됐다.
KIS 오케스트라 악장 11학년 전예원 학생은 “7학년 때 시작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지 벌써 5년째이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기쁜 마음으로 후회 없이 마무리한 것 같아 더 벅찬 마음이 든다.”라며 “몇 달 간 함께 준비하여 고생한 단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이끌어 주신 조경희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KIS 오케스트라의 성장을 이끌며 오랜 기간 진두지휘해 온 담당교사 조경희는 “우리 학생들이 함께 모여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에너지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고된 과정이라도 교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 도움을 주신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무엇보다도 바쁜 시간을 쪼개 연습에 임한 단원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못다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KIS의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비단 KIS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학교의 행사일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 학부모님 및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더 많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대만 민심 “전쟁 피하려면 무기보다 대화”…58.3% “양안 협상 재개해야”
[동포투데이]대만 국민 다수가 중국과의 무력 대비보다 대화 복원을 통한 평화 유지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여론조사기관 메이리다오(美丽岛) 전자신문이 23일 발표한 10월 정기 조사에 따르면, “대만의 안전을 지키고 양안(兩岸) 전쟁을 피하려면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아오자이·한복으로 물든 등굣길… “함께라서 행복한 하루”
-
남미 12개국 한글학교 서울 집결… “차세대 정체성·K컬처 확산 논의”
-
사할린동포 2세 24명, 모국 체험 위해 일주일간 방한
-
“모국 품에서 다시 하나로”…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인천서 개막
-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연대에 적극 나서달라”...김경협 동포청장, 재미동포 차세대 한상에 당부
-
재외동포청, 글로벌 한식포럼서 “한식 세계화 위해 힘 모으자” 강조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
사할린서 영주귀국 동포 정착·생활 지원 설명회 열려
-
“단절된 역사를 잇는 축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한 ‘제9회 고려아리랑’
-
“국내 거주 동포 86만명… 절반은 10년 이상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