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 성분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사망한 사례가 76명 새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고바야시제약이 최근 파악한 최신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사망 사례에 대한 조사는 후생노동성이 직접 책임질 예정이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13일 고바야시제약에 추가 사망 사례가 있는지 물었고, 당시 고바야시제약은 없다고 답변했다가 14일 "그런 사례가 있다"고 말을 바꿨지만 정확한 숫자는 27일에야 후생노동성에 보고됐다.
고바야시 제약이 28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사망한 소비자 170명의 가족으로부터 문의를 받았으며, 이 중 76명이 생전에 이 회사의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복용한 적이 있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위에 언급 된 76 명의 사망자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에는 신장 관련 질병과 암, 뇌경색 및 폐렴과 같은 질병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고바야시 제약에 사망자의 붉은 누룩 제품 사용 기간과 복용량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제약이 생산한 붉은 누룩이 함유된 건강 식품을 복용한 후 신장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이 다수 발생했다. 고바야시 제약은 문제의 건강 제품과 그 제품에 사용된 붉은 누룩 성분을 분석한 결과, 자사 붉은 누룩 원료에서 곰팡이균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앞서 고바야시 제약이 생산한 붉은 누룩 원료에서 문제가 된 연질 트리코테센과 다른 여러 '예상치 못한 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연구원들은 문제의 물질의 구체적인 구성과 붉은 누룩 원료에 왜 이런 물질이 들어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제12회 발표회(8.19) 전경 ©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 포럼 [동포투데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세계적 가치를 기리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세종대왕기념사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15차 5개년 계획’ 확정… 경제·사회·군사 전방위 추진
-
중국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 70% 돌파…“속도, 상상을 초월”
-
칭다오, 세계 해양도시 경쟁력지수 16위…‘글로벌 해양 중심지’ 도약 중
-
AI가 생명 지키는 운전 보조 시대…화웨이, 자동 정차 기술 시연
-
중국,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반덤핑’ 본격 조사…37일 내 답변 요구
-
싱가포르, 중국에 ‘자급자족 포기’ 촉구…SWIFT 퇴출 가능성 거론
-
중국, 외국인 쇼핑 관광 ‘핫플’로 급부상
-
‘한눈에 세 나라, 한마음의 고향’ — 백두산 품에 안긴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의 고향
-
“양안은 하나의 중국”… 정리문, 당선 직후 대륙 축전에 화답
-
중국공산당 4중전회, ‘제15차 5개년 계획’ 청사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