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북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으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친오빠인 김정은을 수행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여정은 그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지만, 명품 가방 하나를 들고 다녀 화제가 됐다.
김정은이 러시아 당국자들과 끊임없이 접촉하고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등 빡빡한 러시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신은 최근 공개된 공식 사진에서 김여정이 들고 있는 가방이 프랑스 명품 디올이라는 사실을 포착했다. 크리스챤 디올의 클래식 스타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고 96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핸드백은 매우 유명하다. 1995년 당시 프랑스 영부인이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선물로 준 가방으로 다이애나가 애정을 갖고 다니자 디올은 다이애나의 동의를 얻어 1996년 레이디 디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김정은의 아내 이설주는 몇 년 전 이 브랜드의 가방을 들고 중요한 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정은이 지난 3월 딸 김주애를 데리고 군부대를 돌며 화성-17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켜봤을 때 김주애가 입고 있던 검은색 외투도 같은 브랜드의 아동복으로 인식됐다. 공식 가격은 24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