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이스라엘 탱크가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기지에 강제 진입해 여러 명의 평화 유지군을 부상 입힌 사건에 대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군을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격으로 최소 5명의 평화유지군이 부상을 입었다.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3일 저녁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여전히 모든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경의를 표하고 "유엔 깃발은 계속 휘날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평화유지군이 결코 공격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자릭은 "평화 유지군을 공격하는 것은 국제 인도법을 포함한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군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는 "이번 공격은 평화유지군 기지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아니었다며 위험을 피하기 위해 탱크가 집중 사격을 받고 후진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연막을 사용했으며, 자신들의 행동이 유엔 평화유지군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성명에서 "헤즈볼라 거점과 전쟁 지역에서 평화유지군을 철수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방위군의 거듭된 요청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에게 인간 방패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평화유지군 성명에 따르면 13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이스라엘 탱크 2대가 레바논 주둔 평화유지군 기지 정문을 파괴한 후 진입해 45분간 머물다 떠났다.
성명은 또한 오전 6시 40분쯤 같은 현장에 있던 평화유지군이 북쪽으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평화 유지군은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로 인해 15 명이 피부 자극과 위장 불편 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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