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배우 왕지혜가 ‘다리미 패밀리’에서 눈부신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왕지혜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에서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의 ‘이미연’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러블리한 비주얼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왕지혜의 활약을 살펴봤다.
#아들이 어려운 어설픈 엄마
미연은 지난 1회에서 아들 최신(한수호 분)에게 어설프게 다가갔다. 그는 학원 앞으로 아들을 찾아갔지만 신이는 엄마를 무시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미연은 그런 아들에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라며 말을 건네는가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이를 거야? 스트레스받으면 오래 못 사셔. 나중에 가”라고 말해 푼수 같은 모습으로 임팩트 있는 첫 등장을 선보였다.
#미워할 수 없는 늦둥이 딸
미연은 가족들의 골칫덩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는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올케 언니 고봉희(박지영 분)에게 “언니 나 매운 거 못 먹는데”라고 귀엽게 투정, 솔직하고 투명한 모습들을 여실히 드러냈다. 또한 미연은 어머니 길례와 아버지 만득의 핀잔에 “나만 미워해. 엄마 아부지는”이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막둥이의 매력을 발산했다.
#절대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아내
미연은 남편 최상호(신정윤 분)와의 결혼 생활이 위태로운 상황. 그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이혼을 요구하자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 완강히 거부했다. 특히 미연은 상호의 사무실에 찾아가 “너 사랑해서 니 애 낳았고 무시당하면서도 입 처닫고 산 대가가 겨우 삼천이야? 삼천?!”이라며 격하게 분노하며 남편과 내연녀의 머리채를 뜯고 싸워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처럼 왕지혜는 밀도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 아내로서 역할에 따른 표정, 눈빛, 목소리까지 디테일한 차이를 두고 표현해 극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정현을 비롯해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 등이 출연하는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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