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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수 칼릴 퐁, 41세로 별세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5.03.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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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대만 골든 멜로디 어워드 수상자이자 싱어송라이터 칼릴 퐁이 지난 2월 21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소속사인 푸 뮤직은 3월 1일 성명을 통해 "칼릴 퐁은 5년간 병마와의 싸움 끝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남긴 음악과 그래픽 노블은 영원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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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릴 퐁은 198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상하이와 홍콩에서 성장한 미국 시민권자이다. 아버지가 프로 드러머인 영향으로 4살 때부터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고, 보이즈 투 맨, 스티비 원더 등 미국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받아 R&B와 소울 음악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 데뷔 3년도 채 되지 않아 물오른 실력으로 "홍콩 저우제룬", "홍콩 타오제"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려하게 입지를 다졌다. 


그는 "Love Love Love", "Three People's Tour", "Love Song" 등 대표곡을 남겼으며, 2017년 대만 골든 멜로디 어워드 최우수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지만, 2년 전 싱글 "Be Clear" 발표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칼릴 퐁은 15년 전 기흉으로도 알려진 "폐 폭발"을 겪은 이후 지속적으로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최근 몇 년간 더 자주 병원에 입원했으며, 폐 기능 저하로 고통받았음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그의 죽음에 대한 소식은 그의 마지막 영상에서 회복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속사와 친지들은 슬퍼하는 마음을 담아 장례식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며, 가족들에게 조용히 애도할 시간을 달라고 당부했다.


칼릴 퐁의 죽음은 아시아 음악계의 큰 손실로, 그의 음악과 예술적 열정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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