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연길 첨단기술산업개발구(이하 연길 개발구) 내 커시안의료기기산업단지가 3월 10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이는 중국 동북부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커시안의료기기산업단지는 연길 개발구가 2022년 9월부터 총 4억 위안(약 74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특화 산업단지다. 22,000㎡ 부지에 32,400㎡ 규모의 첨단 시설을 구축, 의료기기 본체 제조와 부품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해당 단지에서는 주력 제품인 커시안 전위온열치료기를 중심으로 ▲자동화 접착 라인 ▲정밀 절단 라인 ▲신형 재봉 라인 등 3대 핵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량이 정상화되면 연간 최대 20억 위안(약 4,000억 원)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매출과 세금이 매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고용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커시안 측은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품질 관리부터 물류, 판매,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핵심 목표다. 이를 통해 동북아 의료기기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관계자는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으로 원가 절감과 품질 균일화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혁신 기술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연길시는 커시안산업단지가 지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며 추가 인프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
백두산 천지물이 끓는 듯한 신비한 장면 포착
-
연길국제공항 운항 재개…북·남 잇는 하늘길 다시 열렸다
-
연변, 자율주행 배송차 시범운행…스마트 물류 본격화
-
훈춘서 규모 5.5 지진…지상 피해 보고 없어
-
대만 민심 “전쟁 피하려면 무기보다 대화”…58.3% “양안 협상 재개해야”
-
中, 40억 달러 규모 달러화 국채 홍콩서 발행
-
中, 10월 25일 ‘대만 광복 기념일’로 공식 지정
-
“로봇이 다 한다”…중국 자동화 수준에 서방 경영진 충격
-
시진핑, APEC 참석차 30일 방한…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