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 마동소해(哪吒之魔童鬧海)>(이하 '너자2')가 일본에서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기적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부터 일본 전역 20여 개 도시 32개 영화관에서 중·영 자막 버전으로 공개된 '너자2'는 개봉 당일부터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현지 관객들은 소셜미디어에서 "티켓을 구하기조차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으며, 재일 중국인 관객들은 "5일 분량 표가 단숨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중국 SNS '샤오훙슈'의 한 이용자는 "도쿄 이케부쿠로 영화관 오프닝 티켓을 확보하려고 회원가입까지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신주쿠 지역 영화관에서 2000엔을 지불하고 당일 저녁 7시50분 회차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상영관이 만원을 기록했고, 동행한 일본 친구와 직원들도 이 같은 열기를 예상치 못한 듯 놀라워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에서는 4월4일부터 일어 자막 버전이 본격 공개될 예정이며, 이에 흥행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9년 공개된 첫 번째 시리즈 <너자: 마동강세>는 중국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50억 위안)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바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너자' 시리즈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가 일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아시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중국 작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EST 뉴스
-
中 톱스타 양미, 연길서 ‘땅과 역사’를 품다
[동포투데이] 가을빛이 완연한 10월, 중국 톱스타 양미(杨幂)가 조용히 연길(延吉)을 찾았다. 화려한 휴양지나 해외 명소가 아닌, 옥수수밭과 항일전쟁(抗战) 유적지를 향한 그의 발걸음이 공개되자, 현지 SNS는 “이런 모습의 스타는 오랜만”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양미는 최근 자신의 SNS에... -
아리랑 출신 김택남, 틱톡에서 다시 꽃피운 ‘감성 리바이벌’
[동포투데이] 한중 양국 무대에서 ‘아리랑’으로 이름을 알렸던 조선족 가수 김택남(金泽男·A Nan·46)이 최근 중국 틱톡(抖音)에서 감성 음악 크리에이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아한 손짓과 진심 어린 감정선은 수십 년 전 무대의 여운을 디지털 시대에 다시 불러왔다.... -
폐쇄의 벽 너머, 영화로 열린 창 — 6년 만에 돌아온 평양국제영화제
[동포투데이]6년 동안 멈춰 있던 평양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제18회 행사를 연다. 단순한 영화 축제를 넘어, 이번 영화제는 북한 사회의 변화를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동맹의 영화제’에서 ‘자주·평화·우의’의 축제로 평양국제영화제는 1987년...
실시간뉴스
-
폐쇄의 벽 너머, 영화로 열린 창 — 6년 만에 돌아온 평양국제영화제
-
아리랑 출신 김택남, 틱톡에서 다시 꽃피운 ‘감성 리바이벌’
-
中 톱스타 양미, 연길서 ‘땅과 역사’를 품다
-
전지현, ‘북극성’ 후폭풍…중국 광고 촬영 취소 해명
-
'북극성' 논란, 전지현 이미지 추락…중국서 퇴출 요구까지
-
영화 ‘731’, 개봉 사흘 만에 흥행 10억 위안 돌파…세계 곳곳서 공감 확산
-
자오리잉 “아이의 사생활 존중해달라”…미성년 몰카 자제 호소
-
‘트웰브’ 강미나, 남다른 애정 드러낸 종영 소감 공개!
-
대만 여배우 장쭈핑 “약물 성폭행 피해”…가해자 아버지는 방송사 간부
-
“우울증 아닌 다른 이유?…장국영 죽음 두고 이어지는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