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강미나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폭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 이후 시청자 반응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4월 24일 공개된 ‘기리고’에서 강미나는 고등학생 ‘임나리’ 역을 맡았다. 또래 사이에서 눈에 띄는 외모와 존재감을 지닌 인물이지만, 맞벌이 부모 아래에서 성장하며 정서적 결핍을 안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작품은 이러한 내면을 중심으로 감정 변화를 촘촘하게 따라간다.
강미나는 짝사랑 앞에서의 미묘한 긴장감, 친구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질투와 불안 등을 비교적 절제된 톤으로 표현했다. 일상적인 감정선에서 출발해 점차 극단으로 치닫는 심리 변화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반부 이후 전개에서는 장르적 색채가 뚜렷해지며 캐릭터의 또 다른 면이 드러난다. 극한의 공포 상황과 혼란 속에서 감정이 급격히 흔들리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강미나는 눈빛과 표정 변화만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연기를 선보인다.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과 냉정한 표정이 교차하는 순간들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둘러싼 저주를 소재로,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을 그린 영 어덜트 호러물이다. 최근 글로벌 OTT 시장에서 YA 장르와 호러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이 강미나에게 있어 장르 확장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기존 청춘물 중심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심리·호러 장르까지 소화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다.
한편 ‘기리고’에는 강미나를 비롯해 전소영,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이 출연하며 현재 넷플릭스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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