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이 4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의 부당 시세차익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히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관련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390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를 김건희 여사 및 윤석열 전 정부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포함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였던 삼부토건 의혹이 이제 웰바이오텍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처음 제기됐던 웰바이오텍 전환사채(CB) 헐값 매각과 주가 부양 의혹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금융당국이 사태를 인지하고도 8개월 가까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김건희 여사 특검팀에 공식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미 늦은 만큼 특검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주가를 3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전환사채를 매각해 최대 39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부토건이 거둔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넘어서는 규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전환사채 매각을 중개한 와이즈퍼시픽홀딩스라는 페이퍼컴퍼니의 실소유주가 이기훈 부회장이라는 의혹을 지목했다. 김 대변인은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17일부터 19일째 도피 중”이라며 “이 회장은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사건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은 이 부회장의 신병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390억 원의 부당이득이 누구에게로 흘러갔는지, 김건희 여사나 전 정부와의 연관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이 단순한 주가조작 차원을 넘어 권력 유착의 가능성까지 시사한다며, 특검이 모든 정황을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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