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세르비아가 오는 2027년 열릴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브랜드 대사로 세계적인 영화 배우 성룡을 위촉했다.
세르비아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는 9일(현지시각)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성룡을 접견하고 공식 위촉장을 전달했다. 성룡은 “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최근 톈안먼 광장에서 대통령을 뵌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에 부치치 대통령은 “그것은 매우 뜻깊은 방중(訪中) 여정이었다”고 화답했다.
베오그라드 세계박람회는 전문 엑스포로, 2027년 5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3개월간 열린다. 주제는 “세계를 움직이다 ― 스포츠와 음악, 너와 나의 공유”로, 스포츠와 음악을 매개로 세계적 도전의 시대에 화합과 우정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최 측은 약 120개국이 참가하고 4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주관으로 국가관을 꾸려 참여할 예정이다.
성룡은 1954년 홍콩에서 태어나 무술 배우로 출발해 <취권>, <폴리스 스토리>, <러시 아워> 시리즈 등 다수의 대표작을 남겼다. 2012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액션 스타 20인’ 가운데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가장 많은 스턴트를 소화한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에는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성룡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세르비아 엑스포에서도 국제적 인지도를 활용해 행사 홍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BEST 뉴스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동포투데이] 중국 온라인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 은 2일 최근 한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담론을 비판적으로 짚었다. 앞서 한국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잇따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서울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질병’은 한국을 여행한 뒤 귀...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2025 노벨 생리의학상, 브룬코·램스델·사카구치 공동 수상
202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메리 E. 브룬코, 프레드 램스델, 사카구치 시몬.(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동포투데이] 스웨덴 스톡홀름 —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메리 이. 브룬...
실시간뉴스
-
폴란드 총리 “러시아 드론 공격, 결코 ‘실수’ 아냐” 트럼프 발언 반박
-
성룡, 2027년 베오그라드 세계박람회 브랜드 대사 위촉
-
英 국방장관 “대만 문제 군사 개입 없다…평화적 해결 원해”
-
퇴임 앞둔 프랑스군 총참모장, “분열된 유럽은 강대국 먹잇감 될 수도”
-
“네덜란드, 성 거래 합법화 25년… ‘홍등가 천국’의 빛과 그림자”
-
“계엄령 대통령” 윤석열, 재구속…BBC “한국 정치 위기의 상징”
-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겠다”…독일 리튬기업 CEO, EU ‘탈중국’ 전략 정면 비판
-
EU “디지털 규제, 협상 대상 아냐”…美 관세 압박에도 원칙 고수
-
“MI6에 러시아 첩자 있다”…CIA 경고로 시작된 20년 추적, 끝내 빈손
-
나토 정상회의, “트럼프 맞춤형” 선언문… 흔들리는 연대의 민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