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또다시 중수(重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외부 방사선 수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원전 안전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원안위는 19일 “월성 2호기에서 약 265㎏의 중수가 내부 설비에서 새어 나왔다”며 “누출된 중수는 모두 시설 내부에 머물러 있으며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2호기는 정기 점검 차 가동이 멈춘 상태였다.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상 징후를 포착하자 즉각 원자로 냉각 펌프를 차단했다”며 피해 확산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불과 8개월 전인 지난 1월에도 같은 원전에서 약 29t의 미분석 핵폐수가 해양으로 방출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환경단체들은 “원안위와 한수원은 사고마다 ‘외부 영향 없음’만 되풀이한다”며 “원전 관리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리·월성 원전 밀집 지역은 이미 주민 건강 피해와 방사능 피폭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투명한 원인 규명과 정보 공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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