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개그맨 이진호(39)의 연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오른 이진호를 둘러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A씨의 지인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이진호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사건 당시 함께 거론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호는 인천에서 양평까지 약 100km를 운전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공조 수사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해당 사건 이후 한 언론이 “이진호의 음주운전을 신고한 인물이 여자친구 A씨였다”는 보도를 내면서, A씨가 언론 노출과 온라인 반응에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된 것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 내용이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유족 의사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호의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번 보도 행태를 두고 “피해자 신상 노출이 과도했다”, “보도의 공익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이진호는 2005년 SBS 예능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법 도박 관련 의혹을 직접 인정한 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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