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에서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관련 문건을 둘러싸고 “엡스타인이 러시아 정보원이었다”는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5일(현지시간) “그런 주장에 대해 농담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앞서 러시아 언론에도 “크렘린은 엡스타인으로부터 회동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공개된 일부 문서에는 엡스타인이 이메일 등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면담을 시도한 정황이 담겼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났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미 법무부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추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인사 범위와 범죄 내용이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엡스타인이 푸틴과의 접촉을 희망했다는 기록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폴란드에서는 이를 근거로 엡스타인과 러시아 정보기관 간 연계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움직임도 나왔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는 3일 “점점 더 많은 단서와 정보, 세계 언론의 논평이 이 전례 없는 소아성애 스캔들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함께 기획됐다는 의혹을 가리킨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관련 의혹을 “근거 없는 추측”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일본, 여성 천황의 길 사실상 닫았다…국민 83% 찬성에도 '남계 계승' 유지
일본 국회가 황실전범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남계 남성 중심의 황위 계승 원칙을 유지했다. 이번 개정으로 여성 황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가 가능해졌지만, 여성 천황과 여성계 천황은 허용되지 않았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국회가 17일 황실전범 개정안을 통과시키... -
폐에어컨까지 분해한 일본…희토류 확보전, 자원순환 넘어 '공급망 안보'로
일본의 재활용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폐가정용 에어컨 실외기를 분해하며 내부 압축기와 영구자석을 회수하고 있다.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 안정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 -
중국, 재사용 로켓 시대 성큼… 창정 10호B, 해상 '그물 포획' 회수 첫 성공
10일 중국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10호B 운반로켓이 화염을 뿜으며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서 중국은 위성을 예정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한 데 이어 로켓 1단을 해상 회수 플랫폼에서 그물 포획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차이나데일리 [인터내... -
미·이란 협상 재개 신호…트럼프 연쇄 외교에 가상자산 강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새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외교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같은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 -
'중국 없는 월드컵'은 없었다…보이지 않는 MVP의 정체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이 8강 열기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경기장에는 중국 축구대표팀이 없지만, 대회를 움직이는 곳곳에서는 '중국 제조'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공식 경기용 공인구부터 비디오판독(VAR) 시스템, 경기장 디... -
"생수 한 병 값에 수박 세 통"…허난 수박값 폭락에 농가 한숨
허난성의 한 수박밭에서 농민이 수확한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생산량 증가와 출하 물량 집중으로 산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부 지역 농가들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수박을 판매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허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