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가족 향한 협박 영상 확산…미 특수경호국 조사 착수

  • 허훈 기자
  • 입력 2026.07.28 23:45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000047218.jpg
AI 생성 이미지 | 미국 영부인과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협박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뉴스 일러스트. 뉴욕 도심과 경호 차량, 보안 감시 요소를 활용해 사건의 긴장감을 시각화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매체를 통해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를 겨냥한 협박성 영상이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영상에는 영부인의 이동 동선과 쇼핑 습관을 언급하며 공격을 선동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과 인디언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통신(Tasnim News Agency) 계열 채널을 통해 온라인에 유포됐다. 영상은 '멜라니아를 어떻게 죽일 것인가(How to Kill Melania)'라는 제목을 사용했으며, 뉴욕 맨해튼의 고급 쇼핑가와 백화점 등을 사례로 들며 멜라니아의 쇼핑 동선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등 멜라니아가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진 매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의류에 독성 물질을 사용하는 방안이나 병원 관계자 또는 주변 인물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등 구체적인 범행 수법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말미에는 올해 20세인 배런 트럼프를 향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배런, 우리를 기다려라"는 협박성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특수경호국(Secret Service)은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수경호국은 "보호 대상 인물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경호 활동의 특성상 보호 정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실제 공격 계획이나 즉각적인 위험이 확인됐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영상 공개에 앞서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을 겨냥한 대형 광고판이 설치됐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광고판에는 멜라니아와 배런, 이방카 등 트럼프 가족의 사진과 함께 강경한 보복성 문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자신이 이란의 암살 표적이라고 여러 차례 주장하며, 만일 자신에게 위해가 발생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지시해 두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영상과 광고판이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실제 실행 계획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선전전과 심리전 성격이 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제 위협 수준과 배후 관계는 미국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이란 갈등이 온라인 공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하루 22개 초등학교가 사라진다…중국 교육, 저출산이 바꾸는 미래
  • 극우, 이제는 단호히 맞설 때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트럼프 가족 향한 협박 영상 확산…미 특수경호국 조사 착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