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중심으로 미사일과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주거지역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겨울을 앞두고 도시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2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크리비리흐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되면서 수십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공격용 무인기 129대와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무인기에는 샤헤드 계열과 S8000 ‘반데롤’, 기만용 드론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흑해에서 해상발사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8발을 발사했고 Kh-59/69 유도미사일 6발도 동원했다. 러시아 본토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이스칸데르-M 또는 KN-23 계열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방공망을 통해 모두 110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6발과 Kh-59/69 미사일 2발, S8000 반데롤 1대, 공격용 무인기 101대가 포함됐다.
그러나 모든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이 20개 지점에 떨어졌으며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도 다른 4개 지점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곳은 오데사였다. AP통신에 따르면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됐으며 생후 5개월 영아와 17세 청소년을 포함한 주민들이 부상했다.
러시아는 최근 주거지역뿐 아니라 전력망과 산업·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AP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의 공중공격이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전 가능성을 둘러싼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시설과 도시 생활권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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