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 3명이 절도 혐의로 잇따라 체포됐다. 일본 경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다른 절도 사건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총 피해액은 1천만 엔(약 6만5천 달러)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화통신과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해병대 항공기지 소속 미군 병사 2명은 지난해 12월 24일 도쿄 시내 음식점 두 곳에 침입해 계산대에서 현금 2만7천 엔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이달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두 20대였으며, 휴가 기간 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가족의 병원비 마련과 생활비 충당을 범행 이유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말 일본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10여 건의 절도 사건과도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같은 날 도쿄의 또 다른 음식점에서 1천만 엔이 넘는 현금이 도난당한 사건과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다.
이와 별도로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병사 1명(22)도 15일 새벽 현지 술집에서 손님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가방에는 목걸이 등 귀중품이 들어 있었으며, 피해액은 약 78만 엔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는 경찰 조사에서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실수로 다른 사람의 가방을 가져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본 사회에서는 주일미군의 기강 문제와 관리 책임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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