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터스]중국 당국이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는 이른바 ‘노력 무용론’과 ‘탕핑(躺平·체념)’ 담론에 대해 경계 메시지를 내놨다. 일부 외부 세력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가안전부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더 이상 경쟁하지 못하면 포기한다’, ‘체념이 최선’과 같은 표현이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확산되며 청년층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담론은 일상적인 의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 복잡한 여론 환경이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일부 해외 세력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 불안을 과장하거나 발전 과정의 문제를 왜곡 해석하면서 ‘노력해도 소용없다’, ‘분투하면 손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메시지가 개인의 어려움을 집단적 갈등으로 확대시키고, 청년층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부 사례를 언급하며 “특정 해외 조직이 관련 매체나 연구기관 등을 지원해 ‘노력=착취’, ‘계층 고착=노력 무용’ 등의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탕핑’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유사한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국은 “일부 국가가 자국 내에서는 경제 활성화 정책과 인재 유치 전략을 추진하면서도, 다른 국가 청년층에는 상반된 메시지가 확산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당국은 청년층을 향해 정보 과잉 환경 속에서 독립적인 판단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장된 주장이나 일부 사례를 일반화하는 시각을 경계하고, 다양한 정보를 균형 있게 검토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도한 경쟁과 체념’이라는 이분법적 선택에서 벗어나 현실에 맞는 경로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 지역사회,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개인의 노력과 선택이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탕핑’ 담론이 단순한 외부 영향이 아니라 청년층의 취업난, 경쟁 심화 등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한 사회적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국은 “청년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과 직결된다”며 “장기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경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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