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국민 다수가 자국의 대(對)이란 군사행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언론이 1일 공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미국의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ABC News, 워싱턴포스트,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성공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약 40%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또 다른 40%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여론이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내 반전 여론 수준이 과거 이라크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당시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갤럽 조사에서도 2006년 이라크 전쟁에 대해 59%가 “잘못된 전쟁”이라고 평가했고, 1970년대 초 베트남 전쟁 역시 비슷한 비율의 반대 여론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대다수 응답자는 이번 군사행동이 가져올 부정적 파장을 우려했다.
61%는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 위험 증가를, 60%는 경제 침체 가능성을, 56%는 동맹국과의 관계 악화를 각각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48%는 “조건이 다소 불리하더라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6%는 “더 나은 합의를 위해 압박을 강화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군사행동 재개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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