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8일 저녁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리설주 여사와 함께 특별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시 주석 부부는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 참석해 북한 각계 인사 및 시민들과 함께 무대를 지켜봤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동행한 가운데 네 사람은 나란히 주석단에 올라 관람했으며, 공연장은 환영의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무대는 노래와 무용, 곡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공연은 시 주석의 7년 만의 평양 방문을 환영하고 중·북 친선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출연진은 양국 간 오랜 우호와 협력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국에서 널리 알려진 '나와 나의 조국', '모리화', '붉은 깃발이 펄럭인다' 등의 곡이 공연에 포함돼 객석의 공감을 얻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차례 박수를 보내며 출연진을 격려했다.
공연은 중·북 우호를 상징하는 합창곡 '조중우의 만고장청'으로 마무리됐다. 공연이 끝난 뒤 양국 대표들은 시 주석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의 명의로 준비된 꽃바구니를 출연진에게 전달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정상회담과 환영만찬에 이어 진행된 대표적인 문화 일정으로 평가된다. 양국 지도부가 외교·안보 협력뿐 아니라 문화 교류와 민심 유대까지 강조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전통적 우호 관계의 지속성을 부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 중국과 북한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양국은 최근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며 정치·경제·문화 전반의 협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해 이후 정상 간 교류를 이어오며 관계 발전 의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 특별공연 역시 양국 지도부의 긴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이자, 전통적 동맹 관계의 결속을 대내외에 알리는 무대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주요 수행단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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