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과 곤살루 하무스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크로아티아를 꺾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명승부 끝에 포르투갈은 스페인과의 '이베리아 더비'를 성사시키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포르투갈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다. 후반 먼저 실점했지만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4분 하무스의 헤더 결승골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포르투갈이 쥐었다.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크로아티아(38%)를 압도했고, 542개의 패스를 92%의 높은 성공률로 연결하며 경기 템포를 지배했다. 레앙과 페드루 네투의 측면 돌파가 계속해서 크로아티아 수비를 흔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선제골은 크로아티아 몫이었다.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깼다. 이후 추가골까지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경기 흐름은 다시 포르투갈 쪽으로 넘어갔다.
포르투갈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23분 VAR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주장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대회 3호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1번째 득점이었다.
크로아티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유효슈팅에서 7-3으로 앞설 만큼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이고르 마타노비치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 역시 15개의 슈팅과 9개의 코너킥으로 끊임없이 압박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승부는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레앙이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하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장에 모인 포르투갈 팬들과 벤치는 일제히 환호했고, 크로아티아는 종료 직전 만회골까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끝내 고개를 숙였다.
이날 포르투갈은 슈팅(15-13), 점유율(62%-38%), 패스 성공률(92%-85%), 코너킥(9-5)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 지배력을 입증했다. 최근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에서도 3승 1무 1패의 우세를 이어간 포르투갈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는 7월 6일 댈러스에서 스페인과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호날두의 경험과 레앙의 돌파, 하무스의 해결 능력이 살아난 만큼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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