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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조직범죄 대대적 소탕…1000여 조직 적발·8200명 검거

  • 허훈 기자
  • 입력 2026.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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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안당국이 조직폭력 및 신종 악성범죄 척결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진=CCTV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안당국이 온라인 불법대출과 협박성 채권 추심, 고의 교통사고를 이용한 금품 갈취 등 새로운 형태의 조직범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첫 집중 검거 작전에서 범죄조직 1000여 개가 적발되고 8200여 명이 검거됐다.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소흑제악(扫黑除恶·조직폭력 및 악성범죄 척결)’ 특별단속 결과에 따르면 공안기관은 1차 집중 검거 작전을 통해 범죄조직 1000여 개를 적발하고 용의자 8200여 명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각종 형사사건 5400여 건을 해결했다.


이번 단속은 과거 물리적 폭력을 앞세운 조직범죄뿐 아니라 온라인과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든 신종 범죄를 겨냥했다. 공안당국은 일부 범죄조직이 직접적인 폭행 대신 협박과 반복적인 괴롭힘, 악성 민원, 온라인 여론 공격 등으로 피해자를 압박하는 이른바 ‘소프트 폭력(软暴力)’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유형은 정상적인 대출을 가장해 피해자를 과도한 채무에 빠뜨리는 ‘타오루다이(套路贷·함정식 불법대출)’와 협박성 채권 추심이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합의금이나 배상금을 요구하는 ‘펑츠(碰瓷·고의 사고를 이용한 금품 갈취)’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온라인 상점을 상대로 악성 신고를 반복한 뒤 이를 중단하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인터넷 여론을 이용해 개인이나 업체를 압박하는 범죄도 포함됐다. 공안부는 온라인 불법대출과 소프트 폭력 추심, 악의적 배상 요구, 여론을 이용한 금품 갈취, 노무관계를 악용한 갈취, 강제 소비 등 10개 유형을 중점 단속하고 있다.


지역별 검거 사례도 공개됐다. 저장성에서는 온라인 불법대출과 소프트 폭력 추심을 일삼은 범죄조직을 적발해 109명을 검거했다. 산둥성에서는 고의 교통사고를 이용해 금품을 뜯어낸 조직원 27명을 붙잡았다. 허난성에서는 온라인 상점을 상대로 악성 신고를 반복하며 금품을 요구한 조직원 41명이 검거됐다.


광둥성에서는 노무관계를 악용해 금품을 갈취한 이른바 ‘노무 펑츠’ 조직 8개를 적발해 65명을 붙잡았다.


공안당국이 전국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 것은 조직범죄의 활동 공간과 수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리력을 앞세우기보다 금융·노무·전자상거래 활동을 가장하거나 온라인 공간을 이용해 피해자를 압박하는 등 범죄 수법이 갈수록 은밀해지고 있다는 게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공안부는 이번 1차 집중 검거를 시작으로 조직폭력 및 악성범죄에 대한 고강도 단속을 지속하고 추가 집중 검거 작전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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