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로 알려진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의사는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구이양시 공안국 난밍분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전 9시께 구이저우중의약대학 제2부속병원 훙옌병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형사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 후모씨를 붙잡았다. 후씨는 현재 형사구류된 상태다.
피해자는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해당 의사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ICU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범행 과정과 관련해 충격적인 내용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일부 현지 매체는 후씨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때 사용하는 ‘진치(锦旗·감사 깃발)’에 흉기를 숨겨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는 병원 관계자 등의 설명을 보도했다.
후씨가 과거 치료 결과에 불만을 품고 병원을 다시 찾았으며, 당초 찾으려던 의료진을 만나지 못하자 다른 의사를 공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흉기 반입 방법을 공식 발표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후씨가 암 환자였다는 일부 보도 역시 현재까지 경찰이 공식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사건 직후 피해 의사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려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온라인에서도 우려가 확산했다.
이후 6일 새벽 경찰이 공개한 최신 통보에서는 피해자의 상태가 안정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후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병원 진료 공간에서 직접 흉기 공격을 당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사의 의미를 담은 물품에 흉기를 숨겨 들어갔다는 현지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병원 출입 보안과 의료진 보호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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