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9·3 주경절 연휴가 끝난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가을철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연길에서는 중국 전국 단위의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시작됐고, 농촌에서는 수확철을 맞아 특산산업 현장 취재가 진행되고 있다. 산불 예방과 부르하통하 수변공간 정비도 시작됐다.
연길에서는 지난 14일 제29회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이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개정된 중국 「국가통용언어문자법」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보급주간이다. 중국 교육부와 국가언어문자사업위원회가 주도하며 화이진펑 교육부장과 후위팅 지린성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통화 보급률은 87.72%였다. 행사 기간에는 사진전과 편지 공모, 보통화 체험 등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변은 조선족 집거지역으로 조선어와 중국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전국 단위 국가통용언어문자 보급주간 개막식이 연길에서 열린 것도 지역 특성상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14일부터는 중국 매체 취재진이 연변 각 현·시의 농촌과 특산산업 현장을 찾고 있다. 훈춘의 축산업을 비롯해 돈화의 인삼·꽃사슴, 왕청의 식용버섯, 용정의 축산업 등이 취재 대상에 포함됐다.
연길 도심을 흐르는 부르하통하에서는 수변공간 정비가 진행 중이다. 남쪽 강변의 노후 산책·달리기 코스를 정비하고 있으며 새 탄성 포장 구간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연길시는 15일부터 가을 산불방지기간에 들어갔다. 당국은 올가을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건조해 산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산림지역에서 흡연과 야외 취사, 소각, 폭죽 사용 등 화재 위험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축구에서는 연변팀의 ‘동북초’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연변팀은 지난 12일 다롄에서 열린 2026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다롄팀에 0대1로 패했다. 1차전을 2대1로 이겨 두 경기 승패가 같아진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3대5로 졌다.
장펑 연변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연변’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뛰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변팀은 오는 26일 3·4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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