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동포투데이] 12일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매산로의 한 모텔 로비에서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A씨(50대 중반·조선족 추정)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 방 내부를 감식해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 중이며, 자세한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용의자와 동거해온 40대 후반 조선족 김모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김씨 모두 조선족으로 파악했지만 A씨의 경우 최근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의 진술이 있어 확인 중이다.
 
한편 4일 팔달산에서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된 데에 이어, 11일 오전11시께 인체로 보이는 살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 4개가 발견됐다. 비닐봉지는 각기 흩어져 있었으며 비닐봉지 2개 안에는 뼈 없이 적은 양의 살점만 들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11일 추가로 발견된 비닐봉지에 있던 살점은 4일 발견된 토막시신 피해자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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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50대 조선족 용의자 검거, 피해자는 40대 후반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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