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국회 외통위 간담회 출석…"우리나라도 십자군 동맹에 포함돼"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테러사태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15.11.17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정부는 "우리나라도 IS가 적으로 간주하는 십자군 동맹에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이같이 답변했다.
박상은 새누리 의원은 임 차관에게 "IS가 적으로 간주하는 서방의 침략자들, 소위 십자군 동맹에 한국이 포함되느냐"고 질문하자 임 차장은 "9월에 확인한 바로는 '십자군 동맹'은 62개국이며 우리나라가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이 "한국도 IS의 테러를 언제 당할지 모르는 입장 아닌가"라고 묻자 임 차장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테러사태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5.11.17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한편, 임성남 차장은 "지난 13일 파리 테러에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다시 확인했다.
임 차장은 "신원 확인된 사망자 명단과 부상자 명단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한인회 및 유학생회 등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한국인 피해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커스뉴스 박진우 기자 tongto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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