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1.PNG▲ 김승대가 포물선으로 슈팅, 골키퍼의 머리위를 날아가면서 공은 상대방 크로스바(球門)안에 보기 좋게 들어가 박혔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7월 16일,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 중국•평안 슈퍼리그 제17라운드에서 연변푸더(延邊富德-이하 연변팀)은 북상해온 중국슈퍼리그의 “둘째 두령” 장수 쑤닝(江苏苏宁)을 3대 0으로 타승, 보귀한 3점을 챙김과 동시에 올들어 첫 2연승을 말아올렸다.

박태하 감독과 최용수감독, 두 한국적 감독이 이끄는 연변과 장수 쑤닝의 경기는 초반부터 초연이 자욱했다.

연변은 윤빛가람이 섰던 공격형 미드필더에 지충국을 배치했고, 상병으로 결장한 하태균과 최인 대신 각각 김승대와 김파를 내세웠다. 한편 세계적 용병진을 갖고 있던 수닝팀은 외적용병으로 터세라(特谢拉) 1명만 출전시킬 수 밖에 없기에 최용수 감독은 주로 중국 본토선수들로 3선 라인을 짰다.

하지만 장수 쑤닝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많은 병력을 집중, 연변의 문전을 압박해왔다. 특히 터세라는 몸값이 5억위안이 되는만큼 개인기가 대단했다.

2.PNG▲ 후반 20분경, 지충국이 날린 코너킥을 최민이 헤딩으로 문전에 패스, 스티브가 짓쳐나오며 역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변의 코너킥골이 터졌다,
 
연변팀은 짧은 패스와 쾌속돌파로 수닝팀의 공격에 맞공격으로 대응, 6분경 우측변선에서 김파와 김승대의 화려한 배합으로 센터링(傳中)한 공을 8 번 지충국이 슈팅을 날린 것이 슛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14분경, 스티브가 4-5명의 상대방 선수들을 따돌리며 문전으로 쇄도, 그의 환상적인 드리블은 예술에 가까웠다.

연변 공격라인의 선수들은 서로 위치를 바꾸며 활약, 22분경 김승대의 돌파로 재차 센터링한 공을 배육문이 롱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문대위로 날아넘었고 3분 뒤 니콜라이가 뒤공간으로 수송해준 프리킥을 김승대가 상대방 골키퍼와 1 대 1의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한편 경기 31분, 쑤닝 무석 선수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롱슈팅으로 연변은 골키퍼 지문일도 무방비인 상태인 가운데 실점할뻔한 위기도 있었다.

3.PNG▲ 아스매쟝은 김승대가 패스해준 공을 받아 재치있게 각도를 돌리며 헤딩슛, 상대방 골키퍼가 어쩔새 없이 공이 크로스바안으로 말려 들어갔다. 올들어 첫 출전의 멋진 신고식이었다
 
후반들어 연변팀의 역습이 한결 날이 섰다, 후반 4분, 김승대가 드리블로 수비 1명을 따돌리자 상대방 골키퍼가 공을 향해 달려나왔고 그러자 김승대는 포물선으로 슈팅, 골키퍼의 머리위를 날아가면서 공은 상대방 크로스바(球門)안에 보기 좋게 들어가 박혔다.

이 골은 전반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20분, 지충국이 날린 코너킥을 최민이 헤딩으로 문전에 패스, 스티브가 짓쳐나오며 역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변의 코너킥골이 터졌다,

이어 후반 30분, 교체멤버된 아스매쟝이 출전 3분만에 데뷔골을 뽑았다. 아스매쟝은 김승대가 패스해준 공을 받아 재치있게 각도를 돌리며 헤딩슛, 상대방 골키퍼가 어쩔새 없이 공이 크로스바안으로 말려 들어갔다. 올들어 첫 출전의 멋진 신고식이었다.

3골 앞선 연변은 지충국 대신 문학을 교체출전하면서 신진선수들에게도 단련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경기 후에 있은 소식공개회에서 박태하 감독은 “오늘의 승리는 선수들의 몫”이라고 하면서 자신보다 선수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연변과 쑤닝의 경기는 중국 CCTV 5(중국 중앙텔레비전)가 생방송하여 더욱 이목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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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선제골' 연변부덕, 장수 쑤닝에 3-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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