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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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러 우호 친선의 밤’ 참석 ..한·러 우호관계 확대 기대
    [동포투데이]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러 우호증진에 기여한등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한·러 우호 친선의 밤’ 간담회를 개최했다.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들뿐 아니라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전 총리, 이고리 바리노프 민족청장,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등 러시아측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최재형, 이위종, 김만겸, 김경천, 김규면, 구철성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참석해 한·러 우호 친선의 의미를 더했다. ▲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에서 내빈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함께 이뤄갈 중요한 파트너인 러시아를 방문했다”며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및 양국 간 경제 협력뿐 아니라 문화·예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러 우호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역사·한글교육 등을 통해 동포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직업초청 연수 및 장학금 지원 사업, 무국적 고려인들이 안정적으로 러시아에 체류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지원 사업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가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동포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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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연변부덕, 세르비아 전지훈련 실시..후반기 도약 노린다
    ▲ 사진제공 : 연변축구구락부 [동포투데이] 연변부덕은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한 휴식기를 맞아 세르비아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 지난 14일 연길을 떠나 세르비아에 도착한 연변부덕은 5일간의 적응훈련을 마무리하고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고강도 훈련을 시작했다. 현재 선수들은 1일 1차례 훈련에서 1일 2차례 훈련으로 강도를 높였고 훈련이 끝난 후에도 많은 선수들이 개별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하반기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선수들이 이번 훈련을 통하여 진보를 가져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며칠간 연변부덕은 선수들 간의 호흡과 경기에서의 컨디션을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베오그라드 강팀과 몇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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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일본 거리 누비는 중국산 전기버스
    [동포투데이] 일본 교토 소재 Princess Line社는 2015년 버스로 사용하기 위해 비야디 K9 전기버스 5대를 구매했고, 2017년에 2대를 추가로 구매했다. 7대의 전기버스는 현재까지 누계 37만km 이상을 주행했으며, Princess Line社의 운영비용 절감 및 도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사진 :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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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윤송아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영예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배우 윤송아가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탤런트 우수상을 수상 했다. 윤송아는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질긴 인내와 끈기로 온 마음을 바쳐 진심으로 올인하는 진성정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땀은 배신 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늘 명심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할것을 다시 가슴 속 깊이 새겨넣겠습니다.'라며 가슴 뭉클해지는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은 지난 1992년에 제정되어 한국문화예술의 질적 향상과 문화 콘텐츠의 진흥 발전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개그맨, 해외스타, 문화예술인, 일반인들을 대상 (K-POP부문, 성인 가요부문, 드라마 작품 부문, 탤런트 부문, 영화 작품 부문, 영화 배우 부문, 방송 개그맨 부문 , 패션 부문, 문화예술 부문, 가곡/성악/국악 부문, 모델 부문, 의료 부문, 스포테이너 부문, 문화해외교류 부문, 사회봉사 부문, 체육공로 부문, 사회공로 부문, 지역문화발전 부문, 기업경영 부문, 문화예술봉사 부문, 문화공로 부문)으로 한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문화연예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사람들을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2005년 sbs '잉글리시매직스쿨' 주연으로 데뷔한 윤송아는 kbs '왕의얼굴'에서 악의 오른팔 ‘박상궁’역, kbs '여자의 비밀'에서 오민석을 짝사랑하는 여자사람친구 ‘정주리’역, tvn '크리미널마인드'에서 피해자 최유림역, 영화 '덕구'에서 위탁모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mbn '리치맨'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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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서울온드림교육센터 2018년 상반기 Mentor·Mentee Day 개최
    ▲ “선생님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멘토·멘티 데이 행사사진) [동포투데이] “한국어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국어 실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센터에서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 한국어로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과 함께해서 행복해요!” 필리핀 출신의 알폰스(필리핀,15세,남) 학생이 아직은 부족한 한국어로 공부 할 수 있게 도와 준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선생님들께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알폰스 학생을 포함한 128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2018년 상반기 동안 서울온드림교육센터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교과목 지도, 귀화대비 등 다양한 교육을 지원 받았다. 이렇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멘토와 멘티를 위해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는 지난 6월 21일(목)에 중도입국청소년(멘티)과 멘토(자원봉사자)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Mentor·Mentee Day’를 개최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Mentor·Mentee Day’ 행사는 센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그간 진행된 멘토링 활동을 정리하고 상호간에 느꼈던 소감 및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멘토 간담회, 우수 멘토·멘티 시상식과 더불어, 서울온드림교육센터의 학생들이 그동안 활동한 영상을 감상했다. 이날 지난 5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 멘토로 선정된 황상숙씨는 “부모를 따라 낯선 나라에 오게 된 학생들에게 한국이 익숙해지도록 소통의 다리를 놓아주고자 합니다. 함께 성장하고 같이 울고 웃는 교사이자 친구가 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의 김수영 센터장은 “Mentor·Mentee Day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함께한 멘토와 멘티가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이기에 더욱 뜻있는 자리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2018년 상반기 동안 128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31명의 멘토에게 440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도움을 받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2015년 9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600여명의 중도입국청소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하여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 진로, 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 안내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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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합참 지휘부 대상 특강 시행
    ▲ (왼쪽부터)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정경두 합참의장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지난 19일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정경두 합동참모의장(공군대장)을 접견하고, 합참 지휘부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합참이 간부들의 지식과 교양 함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합참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 이사장은 ‘국군과 재외동포’를 주제로 초기 우리 군의 형성 과정에서 재외동포의 기여와 군사적 독립운동 활동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펼쳤다. ▲ 강의하는 한우성 재외동 이사장 특히, 재외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 육군무관학교, 임시정부 비행학교를 비롯하여 재미동포이자 전설적인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 최초 비행장교 박희성, 미국 윌로우스 비행학교 창설 자금을 지원한 김종림 등 대한민국 군의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조명했다. 한 이사장은 향후에도 우리 군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재외동포들의 모국 기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모국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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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1
  • 신화통신,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쌍중단' 영향은?
    [동포투데이]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한 약속대로 미군이 8월에 한국과 실시할 예정이었던 합동군사훈련 관련 계획을 이미 중단했다고 선언했다. 한국 국방부도 19일(현지시간) 이에 대해 확인을 하고 양측은 다른 연습을 취소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은 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하고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달성한 공감대 이행에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으며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미·한 합동군사훈련 중단) 구상이 실행가능함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대화 추세 굳어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와 회담 직후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도발적”이고 “엄청난 돈을 쓴다”면서 미국은 조미 협상 기간에 군사훈련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미는 8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을지프리엄가디언(UFG)’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한·미가 다른 군사훈련을 계속할 지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 후반에 펜타곤에서 회의를 갖고 이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한미가 8월에 개최할 계획이었던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한국 국방부는 매체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긴밀한 협상 끝에 한미는 군사훈련의 모든 계획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는 양측은 현재 다른 합동훈련을 실시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애널리스트는 한·미가 ‘을지프리엄가디언’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했지만 낮은 수준과 각 군대 내부의 연습은 군사 경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가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취한 행동으로 북미가 계속해서 좋은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유리하다면서 일단 양국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한·미는 언제라도 대규모 군사훈련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쌍중단’ 실행가능1953년 한반도 정전 이후부터 한미는 매년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해 왔다. 앞서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을 북한을 적대시하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간주하고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강한 불만을 피력해 왔다. 반도 정세가 완화됨에 따라 북한은 올해 4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한미가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하면서 한반도는 ‘쌍중단’ 국면을 기본적으로 실현했다.중국이 주장하는 ‘쌍중단’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은 중국 방안의 효과성과 조작가능성을 설명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미국이 얼마 전에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중국의 ‘쌍중단’ 구상이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하며 각 측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각 측의 가장 시급한 안보 우려도 해결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동맹국 우려 가중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국내에서는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고, 이로 인해 유발된 안보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연합훈련 중단은 한국에 ‘안보 공백’을 생기게 할 것이며, 한미의 돌발 상황 대응 능력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위성락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는 이번 군사훈련 중단은 한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시키겠지만 일단 군사훈련이 재개되면 더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19일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일본의 현재 북한 위협에 대한 평가가 바뀌지 않았다면서 북한에 대해 계속해서 경계 감시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타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19일 북한이 선의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연습은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애널리스트는 한미 군사훈련 중단은 일본의 안보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일본의 외교 안보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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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1
  • ‘KBS스페셜’ 삼대 – 연변처녀 도쿄정착기
    [동포투데이] 압록강을 가로지른 조선족 대이주 후, 3대의 시간이 흘렀다. 이주 초기 맨 땅을 일구며, 공동화된 조선족 정착촌을 지키는 1세대, 할머니.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에서 정착을 시도하며 생존을 이어가는 2세대, 엄마. 부모 세대의 고생을 딛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3세대, 딸. 중국, 한국, 일본에서 살아가는조선족 모녀 3대의 이산(離散), 정착을 깊이 있게 관찰함으로써,한반도 주변에서 여전히 삶의 의지를 이어가는200만 조선족 삶의 분화와 이들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을 성찰해본다. 조선족 3세대, 일본에 사는 석춘화 중국 연변 화룡 출신의 ‘개천에서 난 용’은 아침마다 도쿄 시부야 빌딩 숲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되었다. 일본으로 건너온 지 8년. 춘화는 이제 한 회사의 해외 영업 실무자로 중국과 한국의 고객을 상대한다. 조선족인 그녀는 왜 중국도,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3개 국어가 가능한 그녀가 도쿄에 정착하기까지의 8년을 되돌아본다. “부모님 덕분에 하고 싶은 공부를 남들보다 더 많이 했지요. ”- 석춘화 (28) - 우리에게 익숙한 김치찌개와 낯선 건두부채를 먹으면서 그리운 어머니와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 그녀는, 한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난 부모를 둔 조선족 3세대이다. 그녀의 학창시절, 초등학생일 때나 학교를 입학하기도 전인 어린 나이에 부모들과 이별한 친구들이 많았다. 옷들과 문구용품, 장난감 등 한국에 있던 부모들이 보낸 선물을 지금까지 추억하는 그녀를 비롯한 주위 조선족들은 누구나 가슴 속 깊은 곳에 부모의 희생을 품고 있다. 조선족 2세대, 한국에 사는 엄마 오순희 100년의 디아스포라를 거쳐 고국에 안착한 동포일까, 대림동 일대에서 게토화된 한국의 ‘2등 시민’일까. 92년 한중 수교 이후 ‘낯선 동거’에 대한 공론을 미뤄오는 동안 국내 거주 조선족 인구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사는 게 재미는 없어요. 외국에 있으니까 서로 외로워요. ” - 오순희 (55) - 친오빠의 초청으로 한국에 온 춘화 엄마 오순희씨의 한국 생활은 벌써 강산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 되었다. 그녀는 열흘을 일해 여덟 날의 급여를 중국으로 보냈던 어려운 시절을 견디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했다. 지금은 간병인 일을 하며 온 가족이 모일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는 그녀. 바르게 자란 자식들과 고마운 한국 사람들 덕분에 힘든 외국 생활을 이어갔다는 그녀의 일상과 지금의 바람은 무엇일까? 조선족 1세대, 연변에 사는 외할머니 정명옥 조선족들은 과거 중국에서의 정착 초기, 악착같이 일해 소수 민족 지위를 획득했다. 그 시간을 지나온 함경남도 출신인 83세, 정명옥 할머니는 맨 땅을 일구어 논을 짓고, 벼농사로 정착의 기반을 닦고 삶을 이어갔던 ‘정착기의 마지막 세대’ 이자 ‘이산기의 첫 세대’ 이다. “ (한국에)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듭디다.‘순희야 한국에 가서 몸 주의를 하고 잘 벌어라’ 그랬지 ” - 정명옥 (83) - 정명옥 할머니는 당시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딸을 말릴 수 없었다. 한국에 있는 딸 순희와 일본의 손녀 춘화의 모습이 언제나 아른거린다는 할머니. 홀로 그리운 마음을 달래는 할머니의 연변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의 8만 조선족 한국말과 일본말, 중국말에 능통한 조선족 3세대들은 자신의 이점을 살리며 일본 주류 사회의 문을 두드린다. ‘태양광 발전 회사 기획자’, ‘광고 회사 프로모션 담당자’, ‘전자 회사 시스템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일본의 8만 조선족들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내 엄마랑 3년 딱 있었소. 어렸을 때는 ‘우리를 버리고 갔나’ 라는 생각이…” “(한국에서) 조선족 말이 나오니 태도가 확 바뀌더란 말입니다.그때 느꼈어요. ‘아, 나는 한국에서 살고 싶지 않다.’ ” 도쿄의 3세대 조선족들 조선족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화제가 있다. 바로 부모가 곁에 없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다. 조선족 아이들은 한국으로 떠난 부모들과 생이별을 하고 일찍 철이 들 수밖에 없었다. 매일 그리워하고 때로는 원망하며, 철이 들고 나서야 한국에서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음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는 조선족 3세들. 그들은 성인이 되어서야 부모 없이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과 한국에서 조선족으로서 느꼈던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3대의 소망 > “절대로 내 자식만큼은 똑같은 아픔을 주기 싫습니다. ” – 석춘화 “한국에 모여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 – 춘화 어머니 오순희 “조선 사람들이 많은 데로 연변에 와서 살면 좋지. ” – 춘화 할머니 정명옥 흩어진 가족 모두가 함께 바라는 소망은 바로 ‘한 데 모여 같이 사는 것’ 이다. 그들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KBS스페셜 삼대 – 연변처녀 도쿄정착기는 6월 21일 (목) 오후 10시 KBS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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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0
  • 러시아·CIS 지역 고려인 44명 모국서 직업연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23일, 차세대 동포들의 거주국 내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주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CIS지역 고려인 초청 직업연수’를 개최했다. 35세 미만의 러시아·CIS 지역 차세대 고려인 44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수는 20일(수)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2일까지 3개월간 인천재능대학교(인천 송림동 소재) 에서 진행된다. 직업 교육은 한식 요리와 뷰티케어,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3개 분야로 실시한다. 각 연수생들은 전공 수준에 따라 분반 수업을 받게 되며, 기본 전공 과정 이수 후 관심분야에 따른 심화과정 수업을 듣게 된다. 특히, 올해는 최신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과정이 새롭게 마련되어 디지털 미디어 추세를 고려한 참가자들의 다변화된 관심사를 반영하였다. 참가자들은 전공 수업 이외에도 ▲한국어 교육 ▲산업체 현장학습 ▲한국문화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활동에 참가한다. 또한, 연수 기간 내에 국내 고려인 마을을 방문해 동포들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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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동포
    2018-06-20
  • 시진핑 주석,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
    ▲ 사진 : 신화통신 [동포투데이] 시진핑 주석이 19일 오후 인민대회당 북쪽 홀에서 이날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위한 환영식을 마련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 부인 팽려원 여사, 왕호녕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정설상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 양결지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실무위원회 판공실 주임,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환영식에 참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그리고 조선당중앙국제부 부장, 통일전선부 부장, 과학교육부 부장, 인민무력상, 외무상 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했다. 군악단이 조중 양국 국가를 주악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 중국인민해방군 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환영식 후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현 중조관계발전과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해 진정성 있게 견해를 나누었고 중조관계를 잘 수호하고 다지며 발전시키고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 및 안정이 직면한 훌륭한 발전세를 이끌어가며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자는데 합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중요 회담을 갖고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 영원한 평화체제구축과 관련해 원칙적 공감대를 이루고 긍정적인 성과를 이룩한 데 대해 중국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특별히 중국을 방문한 것은 중조 양당, 양국 간 전략적 의사소통을 고도로 중요시함을 보여준다며 자신은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3개월 이내에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은 3차례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에 방향을 제시하고 중조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습근평 총서기는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우호협력관계를 고도로 중요시하며 국제와 지역 정세 변화에 상관없이 중조관계를 다지고 발전시키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조선 인민에 대한 중국 인민의 우호적 감정은 변하지 않으며 사회주의 조선에 대한 중국의 지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 조선이 업무 중심을 경제건설로 옮긴 데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을 기쁘게 접했으며 조선의 사회주의 사업 발전이 새로운 역사단계에 들어섰다며 중국은 조선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지지하고 조선이 자체 국정에 알맞은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신화통신 시진핑 주석은 올해로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지 40주년이 된다며 개혁개방 후 중국 인민은 국정에 입각하고 세계를 바라보며 용감하게 혁신하면서 자체 국정에 알맞은 발전의 길을 모색해냈다고 소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짧은 시일 내에 시진핑 주석을 재차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중국은 조선의 위대한 우호적인 이웃이며 시진핑 주석은 조선 인민이 매우 존경하고 신뢰하는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자신은 조선로동당 전체 당원과 조선 인민을 이끌고 자신과 시진핑 주석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고 든든한 조 중 관계를 새롭고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동안 관련 각 측의 공동 노력을 통해 조선반도 문제가 다시 대화 협상의 정확한 길로 복귀했으며 조선반도 정세가 평화롭고 안정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징핑 주석은 또 김정은 위원장 동지가 반도의 비핵화 실현 및 평화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조미 정상회담은 조선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 진척에서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조미 쌍방이 정상회담성과를 잘 이행하고 해당 각 측이 합심해 조선반도의 평화 진척을 추동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일관하게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얼마 전에 진행한 조미 정상회담에서 각 측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적극적인 성과를 이룩했다면서 쌍방이 회담 성과를 한 걸음씩 착실하게 이행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한 형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조선은 중국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추동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면에서 발휘한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및 해당 각 측과 함께 조선반도의 영원하고 든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조선반도의 영원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회담 후 시진핑 주석 내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를 위해 환영연회를 마련하고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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