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괴담’ 日 국민배우 기시 게이코 별세…향년 93세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영화 황금기를 빛낸 배우이자 작가로 70년 넘게 활동한 기시 게이코(岸惠子)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기시의 소속사는 19일 그가 지난 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까운 가족과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1932년 8월 11일생인 그는 94번째 생일을 나흘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기시는 고교 시절 쇼치쿠 영화사의 신인 배우 선발을 거쳐 1951년 영화계에 데뷔했다. 1953년부터 공개된 멜로 영화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시리즈의 히로인 마치코 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당대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일본 영화사의 거장들과 잇달아 작업하며 연기 영역을 넓혔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이른 봄〉(1956), 도요다 시로의 〈설국〉(1957), 고바야시 마사키의 〈괴담〉(1964)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스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