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홈장 경기에서  위다바오의 결승 골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중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장린펑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 전반 17분 이정협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넘어갔다. 중국은 의욕적으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렸다.

전반 중반 들어 한국은 높은 점유률로 경기를 주도했다. 중국은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한국 수비를 노렸다. 전반 28분에는 이용이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위다바오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권순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공격을 계속했다. 그러나 남태희의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33분 장린펑에게 중앙 돌파를 허용하며 코너킥을 내줬고, 이것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코너킥에서 위다바오가 한국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 45분에는 김진수가 구자철과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사이드를 돌파했지만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118e6f377ce056b24802b40b9621ee2c.png▲ 중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홈장 경기에서 위다바오의 결승 골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중국도우레이를 불러들이고 우후이를 내보냈다. 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해 중국 수비를 공략했지만 수비를 두텁게 세운 중국 수비라인을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4분에는 기성용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쩡청의 선방에 차단됐다. 후반 20분에는 기성용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또 한번 쩡청 골키퍼에 손 끝에 걸렸다. 한국은 미드필더 고명진을 빼고 공격수 황희찬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중국의 역습은 위협적이었다. 후반 23분에는 권순태 골키퍼가 오희의 슈팅을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중국은 수비라인을 내리고 카운터어택에 무게를 뒀다. 한국의 패스를 끊은뒤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후반 30분에는 남태희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증성의 신들린 선방에 좌절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은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잦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9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허용준을 내보냈다. 그러나 끝내 중국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사드 한국 배치를 둘러싸고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당국은 사고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약 8천 명의 경찰과 장갑차를 배치하고 엄중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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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위다바오 결승골" 중국, 한국에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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